결핵예방 피내용 BCG 백신, 6월 공급 재개
질병관리본부 '현재 식약처 국가검정 진행 중'
2018.03.07 12:42 댓글쓰기

그동안 현지 공장 사정으로 국내 공급이 중단됐던 결핵 예방을 위한 백신 ‘BCG(Bacille Calmette-Guerin)’의 공급이 재개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덴마크 산(産) 피내용 BCG 백신이 지난 3월2일 수입돼 6월 중 공급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들여온 덴마크산 피내용 BCG 백신 물량은 4만5905바이알이다. 1바이알은 10인 분량으로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검정이 진행 중이다.


국가검정이 완료되면 민간 의료기관에 공급돼 생후 4주이내 영아가 동네 의료기관에서도 보호자와 함께 편히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공급재개 이전에 영아 보호자 개별 접종 안내 및 민간의료기관 접종자 재교육 등을 철저히 준비할 예정이다.


피내용 BCG 공급재개 이전까지는 이를 대체하는 경피용 BCG 백신으로 당초 계획인 올해 6월 15일까지 무료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피용 BCG 백신 임시예방접종은 현재 2706개 의료기관에서 주 평균 7133건 접종하고 있다.

지난 1월까지 국제적 공중보건 위기상황으로 인한 수요급증 등으로 수급이 불안정했던 소아마비 단독백신은 공급 재개 후 안정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덴마크산 피내용 BCG 백신 공급이 민간 의료기관까지 재개됨에 따라 접종자 재교육 등 안전한 접종이 현장에서 혼선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 BCG 백신을 포함한 국가 예방접종 백신의 부족 상황 재발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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