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9일 ‘산후우울증 진료 지원 확대(산모마음 돌봄사업)’ 공약을 밝혔다.
해당 공약은 김진현 청년보좌역(대한전공의협의회 前 부회장)이 내놓은 것으로,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 베틀인 ‘나는 국대다’ 정책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책이기도 하다.
윤 후보는 11번째 쇼츠 공약으로 산모마음 돌봄사업을 제안했다. 전체 산모를 대상으로 산부인과 산전검사와 함께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받도록 하고, 임신 1회당 60만원 상당의 ‘마음돌보기 바우처’를 제공하는 게 골자다.
또 산후 우울증 고위험군 또는 저소득층의 경우 출산일로부터 수 년까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비 본인부담률을 10%로 감면하고, 아이 정신 발달평가 본인부담금을 감면할 계획이다.
대한우울조울병학회에 따르면 산후 우울감은 10명 중 8명의 비율로 발생하고, 산후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비율도 5%에 달한다.
2019년 보건소 우울증 검사 산모는 6만6336명으로, 같은 해 출생아 수 30만3000명의 21.8%에 불과했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산모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정책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게 윤 후보의 진단이다.
윤석열 후보는 “산모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정책을 찾아 보기 어렵다”며 “산모마음 돌봄사업을 통해 개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