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다음주 국내에 처음 들어온다. 신규 확진자는 주말이 아닌 주중 집계로는 첫 3000명대로 줄어들되면서 방역관리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내주 경구용 치료제가 국내 들어오면 신속히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제까지 화이자와 총 76만2000명분, MSD와 총 24만2000명분 등 총 100만4000명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일부가 내주 들어오게 된 것으로 도입 날짜는 13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내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7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717명이 발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839명으로 전날(6일)에 이어 이틀째 800명선을 유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3717명은 전날(6일) 4126명 대비 409명, 일주일 전(12월31일) 4874명 대비 1157명 감소했다. 2주 전(12월24일) 6233명 보다는 2516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3명 감소한 839명을 기록해 이틀째 800명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1000명대를 넘나들던 위중증 환자수가 감소하면서 위기감은 다소 해소됐다.
실제 최근 2주 위중증 환자 추이는 1105명→1081명→1078명→1082명→1102명→1151명→1145명→1056명→1049명→1024명→1015명→973명→953명→882명→839명으로 감소 추세다.
김 총리는 “오늘 공개 토론회를 시작으로 개편방안 논의를 본격화한다”면서 “지금의 방역체계 전반을 속도와 효율성의 관점에서 전면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