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오미크론 대응 검역·역학조사·진단검사 효율화
이기일 1통제관 '병상대기 없고 감염 가능성 높은 국민부터 PCR검사'
2022.01.07 12:3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선제 대응을 위해 기존 3T 조사인 검역, 역학조사, 진단검사에 효율화를 꾀한다.

 

아울러 정부는 특별방역강화 조치 이후 코로나19 의료대응 역량이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일상회복을 시작에는 여전히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향후 계획을 밝혔다.

 

방역당국은 우선 해외 유입자 관리를 강화한다. 역학조사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감염과 전파 우려가 큰 집단에 집중한다. 시민 참여형으로 효율적인 자율적인 역학조사 도입도 검토한다.

 

진단검사도 우선 순위를 정하게 된다. 감염 가능성이 높은 국민들부터 PCR검사를 신속히 진행한다. 무증상자는 신속항원검사를 보편적으로 보완적으로 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무증상 또는 경증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해서 병상을 확충하고 재택치료 등 효율적인 의료대응 체계도 개선하게 된다.

 

이기일 제1통제관은 “정부는 방역과 의료분야 전문가들 의견을 전체로 취합해 나갈 것”이라며 “과학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오미크론 위험성에 대비한 체계적인 전략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료 대응 여력에 대해 정부는 안정화되는 추세라는 판단이다. 병상이 지속적으로 확충되면서 중환자 전담 병상은 1754개가 운영중이다.

 

지난해 11월 단계적 일상 전환 시점과 비교하면 중환자 병상은 671개가 늘어 1083개가 됐다. 준중증환자 병상은 같은 시기 455개소에서 1371개가 확충돼 1826개가 됐다.

 

1만개 수준이던 감염병전담병원은 현재 1만4900개로 확대됐다. 이 같은 노력에 따라 병상 가동률도 일상 회복 초기 수준으로 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날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은 55.3%, 비수도권은 48.22% 등 53.0%다. 82%를 상회하던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 가동률은 이제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안정적으로 원활한 의료 제공이 가능한 상태가 됐다. 이에 따라 병상 대기 환자 수도 지난 12월 29일 이후 없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기일 제1통제관은 “병상 확보와 효율적인 병상 운영에 협조해 주신 여러 의료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다시 일상회복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현재 감소 추세를 더 가속화하고, 유행 규모와 위중증환자 수를 더욱 줄일 필요가 있다”면서 방역수칙 지키기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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