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정부가 올해 162억원을 들여 재생의료 분야 핵심·원천기술 발굴부터 치료제 및 치료기술의 임상단계까지 전주기 지원에 나선다.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단장 조인호)은 오는 14일까지 2022년도 신규과제를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사업단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세포치료제 등 첨단바이오의약품과 재생의료 치료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과제에는 2022년도 신규 사업비 162억원이 지원된다.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은 재생의료 분야 핵심·원천기술의 발굴부터 치료제 및 치료기술의 임상단계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는 2030년까지 국비 5423억원, 민간 532억원 등 총 5955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부처간 R&D 투자 칸막이를 해소하고 기초·원천연구와 응용·개발을 효율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3개 내역사업에 총 56개 신규과제를 지원한다.
연구자 수요를 반영해 원천기술 및 연계기술 개발 분야에 신규 제안요청서(RFP)를 도입했다.
재생의료 원천기술개발 분야에서는 ▲미래 재생의료 원천기술 ▲차세대 치료제 후보 도출기술 ▲혁신적 재생의료 질환모델 구축을 지원한다.
재생의료 연계기술 개발 분야는 ▲차세대 재생의료 응용기술 ▲차세대 재생의료 치료제·치료기술 ▲재생의료 치료제 확보기술(1&2) 개발을 돕는다.
이들 개발 분야는 혁신기술 및 융복합 기술을 활용하거나 타깃 질환이 정해진 재생의료 비임상 연구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성과 조기창출을 위해 단기 지원과제를 신설했다. 또한 기술개발 단계에서부터 우수 IP 확보를 위해 비임상단계의 일부 과제는 특허전략 컨설팅을 지원하고 향후 확대 추진 예정이다.
재생의료 치료제·치료기술 개발 분야(TRL 6~7)에서는 기업 주도의 국내 및 글로벌 허가용 임상시험을 지원한다.
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조인호 사업단장은 “재생의료와 관련된 원천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서 그 기술의 가치를 임상 성공과 제품화로 연계, 연구성과 활용 및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족할만한 연구성과 창출을 위해 산·학·연·병의 적극적인 협력과 우수한 연구기관 및 기업 참여를 바라고 있다”고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