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괴산군에 위치한 괴산성모병원이 오는 6월 9일부터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재개한다. 보건복지부의 ‘의료취약지 소아청소년과 지원사업’에 따라 추진된 이번 진료 개시는 지역 내 장기화된 소아진료 공백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괴산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국비·도비·군비가 투입돼 올해 총 3억1700만 원이 괴산성모병원에 지원됐다.
세부적으로는 운영비 1억2500만 원, 시설 및 장비비 1억9200만 원이 배정됐으며, 내년부터는 연간 운영비를 2억5000만 원으로 상향 지원할 계획이다. 괴산군은 진료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행정적 지원도 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괴산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는 병원 1층에 마련된 전용 진료실과 처치실에서 외래 진료를 진행하고, 2층에는 5병상 규모의 입원실을 운영해 입원 치료도 가능하도록 했다. 진료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며, 격주 목요일은 휴진이다.
괴산군은 2018년에도 소아청소년과를 개설했지만, 의사 인력 부족으로 3개월 만에 중단된 바 있다. 이번 진료 재개는 당시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재정적·행정적 기반을 확보한 점에서 의의가 크다.
그동안 괴산 지역 주민들은 소아청소년 진료를 위해 청주나 증평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고, 이로 인한 불편이 지속돼왔다. 이번 개설로 인해 충북 내 소아청소년과 취약지는 기존 3곳에서 2곳(영동, 단양)으로 줄어들게 됐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그동안 진료를 위해 외지로 나가야 했던 군민 불편이 컸던 만큼, 이번 진료 개시는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믿을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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