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병원 평가지표 변경여부 관심
심평원 '일관성·형평성 제고 등 연구 착수'
2019.05.09 12:2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전문병원 지정평가 시 활용되는 평가지표가 종합적으로 변경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년에 걸쳐 전문병원 의료질 평가지표(20분야·346지표)를 분야별로 수립해 현재 3기(2018~2020) 지정 및 평가에 적용 중이다.


하지만 보건의료 환경 및 임상현실 상 평가지표의 적절성 검토 및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지배적이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개월간 일정으로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행하는 ‘전문병원 의료질 평가지표 개선 연구’에 돌입한다.


의료법 제3조의5(전문병원 지정)에 따라 중소병원이 전문병원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의료 질(質), 환자구성 비율, 진료량, 인력, 병상 등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그러나 전문병원 의료질 평가지표는 분야별 우선순위에 따라 개별적으로 수립됐고 그 결과 분야별로 평가영역(구조, 과정, 결과) 및 공통지표 수준이 상이한 상태다.


때문에 전문병원의 전체 평가 시 분야별 평가의 일관성 및 형평성 제고가 필요하며 전문가들의 지표평가에서도 이 같은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심평원은 전문병원 분야별 의료 질 평가 현황 파악에 착수한다.


▲분야별 평가영역 수준 및 지표 구성과 공통지표 수준 비교 ▲전문병원 의료 질 평가지표 수행절차(process) 및 사후관리 체계를 분석하고 평가지표 내용 개선안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분야별 전문 학회 및 전문병원 질평가 실무자를 대상으로 의견수렴 절차도 거칠 예정이다.


심평원 측은 “전문병원 의료 질 평가지표에 대한 점검 및 종합적인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한 시기다. 지표 개선안을 만들어 전문병원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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