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1조3221억 vs 1조2394억원
2023년 외래 진료비가 입원비 '추월'…진료 경향 '변화' 추세
2024.06.21 05:44 댓글쓰기

자동차보험 외래 진료비가 입원 진료비를 추월했다. 기존 자보 진료는 입원 치료가 강세를 보였지만 지속적인 외래 진료비 비중 확대가 역전 현상을 견인했다.


외래비 진료비의 꾸준한 증가세에 따라 2023년 기준 연도별 외래비 비중은 입원 48.38%, 외래 51.62%를 기록하며 최근 5년 평균 진료비 경향을 크게 뒤바꿨다.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23년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에 따르면 2023년도 자보 진료비는 2조56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023년 진료비 상승은 외래 진료비 증가세가 견인했다. 입원 진료비는 2022년 1조2775억원에서 2023년 1조2394억원으로 2.98%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외래 진료비는 1조2368억원에서 1조3221억원으로 6.90% 증가한 수치가 이를 증명했다. 


분야별 진료비…의과 2.08%‧한의 1.73% 증가


최근 5년간 진료 분야별 진료비를 증감율을 살펴보면 의과가 2.08%, 한의는 1.73% 증가했다.


그럼에도 2023년 의과분야 진료비는 1조656억원을 기록한 반면 한방분야는 1조4888억원으로 한방비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두 영역 간 압도적인 건보료 소비 비율을 고려하면 한의영역 진료비 비중이 크게 높은 셈이다. 


또 자보 진료 청구를 나타내는 명세서 건수는 의과 영역이 –5.1% 감소한 반면, 한방은 지속적으로 많아져 3.29% 늘어났다. 


자보 진료청구 기관 한의원 비중 증가세 '뚜렷'


자보 청구기관은 2023년 12월 기준 2만594개소로 개설 의료기관의 27.99% 차지했다. 


한의원과 의원이 청구기관 중 85.16% 차지했으며 한의원이 1만1387개소로 개설 한의원(1만 4592개소)의 78.04%를 차지했다. 반면 의원은 6051개소로 개설 의원(3만5717개소)의 17.22% 해당됐다.


자보 진료비 청구내역 처치 수술료 비중 최다


2023년 진료내역 항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처치 및 수술료(시술 및 처치료) 50.00%, 입원료 16.39%, 진찰료 10.32%를 차지했다. 


2022년 대비 처치 및 수술료(시술 및 처치료)가 1.71%로 가장 크게 증가한 점이 눈에 띄는 변화다. 2023년 환자는 224만9000명 전년 223만명3000명 대비 0.74% 증가한 수치다. 


2022년 65만9000명 수준이던 환자는 2023년 67만3000명으로 2.18% 증가했다. 외래는 2022년 200만2000명에서 2023년 201만명으로 0.43% 높아졌다. 2023년 종별 환자는 한의원이 87만명으로 가장 많으며, 한방병원 76만명, 의원 74만명 순을 기록했다.


심평원은 “2023년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는 의료기관이 자동차보험진료수가를 청구한 진료수가명세서를 분석해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처리한 실적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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