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의대 새주인 '서울시립대·삼육대' 2파전 압축
20일 임시이사회 투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온종합병원 탈락
2017.04.20 13:22 댓글쓰기

서울시립대학교와 삼육대학교가 존폐 위기에 놓인 서남대학교 의과대학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온종합병원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서남학원 임시이사회(이사장 김화진)은 20일 서울시립대와 삼육대, 온종합병원 등 의대 인수 의지를 밝힌 세 곳 중 서울시립대와 삼육대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서울시립대와 삼육대는 재정 건전성과 의대 운영 능력 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는 우선협상자 선정 결과를 교육부를 통해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서남의대 학생들은 투표 결과를 반기는 분위기다. 앞서 학생회가 286명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1, 2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시립대 선호도가 87%로 가장 높았다. 온종합병원 지지 학생은 극소수에 그쳤다. 

서남의대 예과 학생회 송승엽 부회장은 "투표 결과에 학생들 의견이 반영돼 다행"이라며 "교육부 전문가들의 공정한 평가를 거쳐 인수자가 결정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는 의대가 있는 서남대 남원캠퍼스를 중심으로 인수하는 대신 서남대 아산 캠퍼스 구성원을 편입시키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의대 정상화에 약 300억원을 투입하고, 인수 과정에서 추가로 5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삼육대는 의대가 있는 캠퍼스만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기초의학교실 운영을 강화하고, 의대 평가인증 지원, 삼육서울병원의 부속병원 확장 및 교육환경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하며 총 1650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교수협의회 측은 온 종합병원이 탈락한 것에 대해 아쉬워하는 분위기다. 교수협의회 한 관계자는 "온종합병원이 에스크로 계좌에 현금 200억 원을 입금해 두는 등 재정 안전성이 높지만 대학 운영경험이 없어 이사회의 낮은 지지를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서남대 측은 우선협상자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배제해 논란이 일자 학생들이 참관한 가운데 이사회를 진행했다. 삼육대, 온종합병원, 서울시립대 순으로 10분 간 정상화 계획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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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로 알자 04.23 21:54
    저건 서울시 의회는 서울시내에 의대 설립인데 지역별 총량제에 묶여서 안되는거잔슴.



    근데 그걸 다른 지방 대학을 인수하면서 특히 서울에 써야 하는 돈이 지방으로 내려 간다는 거잔슴.



    저건 지방자치법에도 위배 됨.

    물론 본교가 서울이고 인수 한다고 해도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닌데



    지방 자치법에는 그 지역내에서 나온 세금으로 그 지역만 써야 한다는 법률적 규정이 있어서



    의대 설립은 좋은 취지이나 저거 한번 뭇매 맞기 시작하면 다 된 밥상 엎어지는 수가 생기지



    인수 결정난 다음에 이런 문제가 불거지면 서남대 정상화는 또다시 헤어날수  없는 미궁속으로 빠지게 되겠지.



    결국 서울 지역권 밖에 캠퍼스를 두고 지역 밖으로 돈이 나가야 한다는 건데 저건 서울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방차지법부터 걸리는게 한두개가 아냐



    만약 경북대가 서울에 캠을 짓고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안되지 그래서 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보는거야.
  • 역시나 04.23 10:20
    서시대는 비리구재단에 구성원을 보내지 않습니다. 탈락한 온병원과는 다른 서울 유수의 명문대입니다. 서남대 전체구성원 여러분 서울시립대와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합시다.

    서울시립대 남원캠퍼스(서남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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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립대는 의대제외한 구성원을 비리재단으로 다시 돌려주는 안이 아닙니다 모든 구성원을 존중하고 협의하고 진행합니다. 감사합니다

  • EBS 04.22 22:35
    밑에놈아 다른댓글보기

    04.07 02:48

    고3때 EBS하고 기출문제 3회독만해도 서남대는 안간다ㅡㅡ

    가장 기본적인 공부도 안해서 서남대온 타과 애들이랑

    중고딩때 밥만먹고 공부만 피똥싸면서 한 애들하고 어떻게 같은 대우를 받냐? 그게 억울하면 공부했어야지 그리고 타과생들은 의대생들이 인증평가불인증받은 학교에서 어찌되든 상관 없다는 거네? 타과생 살자고 의대생 죽으라는 식이다. 그만좀 의대생들 등쳐먹어라
  • 궁금궁금 04.22 22:34
    의대학부모대표단 구재단안 연렬이 지지했던 작년.

    교육부가 이홍하 구재단의 의대폐과 남원캠평생교육원 아산캠으로 이전추진안 지지한다.

    그래서 곧 폐과편입되니 지지하자, 구재단폐과동의서 강력주진, 교육부가 정치권등 반대커지자 의대분리매각 기타 구재단유지안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그리고 삼육대안 지지 등.

    교육부가 삼육대안 지지한다는것이 사실인가?
  • 04.23 10:17
    그보다는 작년 구재단안 나왔을때 교육부가 보도자료를 내며 오해산거구요. 교육부는 아니라고 공식 부인했지요,학부모들은 교육부가 구재단안 보도자료를 보고 교육부가 지지한다 오해했으수도 있겠네요, 지금은 대다수 구성원과 남원시민도 찬성할 수 있는 서울시립대안이 있으니 교육부도 잘 결정하리라 봅니다. 교육부 화이팅
  • 근데 궁금한데 04.21 17:17
    삼육 지지하면 삼육빠,학부모이고 시립 지지하면 감사합니다이지?? 보건 관련 종사자라 여기 자주 들어오는데 이쪽 관련 뉴스는 유독히 저렇게 획일화된 반응이 심하네요.
  • 시립빠 04.21 13:23
    허얼 시립을 반대하는 소수의 교도들님

    증말 허얼

    도대체 어떤약속을 받고 삼육빠돌순 허얼
  • 교명에 답있구만. 04.21 12:27
    서울시립대 남원 분교가  서남대 이구만...
  • 진실 04.21 10:09
    오류가 있어 정정해 드립니다.

    우선 의대소유 여부와 의료의 질 간에는 상관 관계가 없습니다. 의료의 질은 의사와 돈에 의해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의사는 전국에 넘쳐납니다. 아산병원 삼성병원은 대학병원이 아니지만 대학병원 이상의 질을 갖고 있습니다. 의사와 돈을 다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공의료에 일할 의사를 구하기 위해 공공의대를 설립한다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는 일입니다. 공공의대를 졸업한 의사가 과연 공공의료에 종사하고 싶어할까요? 스스로가 공공의대를 졸압한 입장이라고 생각하고 자문해본다면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졸업장만 따면 바이바이인 것입니다.

    결국 의대를 인수하는 것은 대학의 파워와 네임밸류 상승을 위해서 인것입니다. 이 점이 객관적 진실이지만 이렇게 진실을 밝히면 명분이 없기 때문에 공공의료, 의료의 질 운운하는 것이지요. 다들 속으로는 알고 계시지만 드러내지 못하고 계시는 부분이라 지적해 보았습니다.
  • 서울시립대 04.21 09:08
    서남대 학생님들 반갑습니다.

    오늘 아침에 출근하다가 인터넷뉴스에 서울시립대가 보여서 급히 검색해 보았습니다.



    서울시민이면서 서울시립대 82학번으로 평범한 50대 중반의 가장으로 여러분들이 서울시립대를 지지해주신다고 하니 한편으로는 고맙기도 하고 많이 흐뭇합니다.



    왜냐하면...

    정확하지는 않지만 제가 알기론 서울시립대가 1년에 1800명정도 입학한다고 하는데요. 우리 학교가 제가 입학할땐 1년에 1000명만 뽑았고 두해전인 80학번까진 350명만 뽑는 작은 학교였어요.

    그러다보니, 1980년대부터 시립대 학생과 교직원들의 희망은 첫째가 의대를 유치하는 것이고 둘째는 학교 몸집(학생수)과 캠퍼스를 확대해서 외형적인 성장을 이뤄야 한다는 점였지만 그동안 여러차례 교육부에서 거부를 당하면서 지지부진했어요.



    만약, 이번에 서남대가 서울시립대로 전환된다면 서남대 재학생과 동문, 서울시립대 동문, 그리고 서울시민에게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서울시는 각 지역별 서울시립병원들을 베이스로 의대생들에게 안정적인 교육과 실습 그리고 시민들을 위한 의료지원 체계가 갖춰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그에 따른 각종 의료장비들이 대대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봅니다.

    지금까지는 서울에서 조금 부족한 사람들이 많이 찾을 수 밖에 없는 병원에서 이제는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공립 병원들이 여러개 확충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봅니다.

    현재 의대생들에게는 무리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의대생을 선발시 서울시에서 전액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일정기간은 서울시립병원에서 봉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정착한다면 우수한 의료인력들을 더욱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울시에서 왜 남원땅에 몇백원을 쓰냐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서남대의 서울시립대 전환이 가져올 수 있는 실질적인 파급효과와 장점을 보지 못하는 것이고 일부 정치적인 의도로 박원순씨가 싫다고 무작정 반대하는 사람들은 반성해야 합니다.



    일반학과 학생들과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현재의 신분을 포기하고 다른데 갈 수 밖에 없다면 네임밸류가 높고 장래의 비전이 보이는 곳으로 가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삼육대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서울시립대가 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현명한 선택과 적극적인 의사표시가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립대 동문의 입장에서 그동안의 염원이었던 의대유치와 입학정원 확대, 그리고 배봉산아래 올망졸망 모여서 이제 더이상 확장할 부지도 별로 없는 현재의 캠퍼스를 확대 할 수 있다는 입장에서 여러분들을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사학재단 비리로 인해 갈림길에 서있는 서남대학생들께 좋은 기회의 장이 열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학생분들이 서울시립대 전환을 찬성한다는 소식에 기분이 업되어서 모처럼만에 인터넷에 글을 써보았습니다. 모쪼록 하시는 일에 건승이 있기를 기원하고 함께 서울시립대인 동문회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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