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케어 관심 고조···지자체 29곳 신청
복지부, 6월 실시 참여 공모···'주거·보건의료·요양' 등 8개 분야
2019.03.12 12:2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커뮤니티케어 서비스 참여에 29개 기초자치단체가 신청했다. 이들 중 최종 선정된 8곳은 오는 6월부터 통합 돌봄 선도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노화·사고·질환·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상태지만 평소 살던 곳에서 지내기를 희망하는 이들이 대상이다. 사업 수행을 위해 올해만 국비 63억9300만원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총 8곳을 선정하는 해당 사업에 노인분야 22곳을 비롯해 장애인 5곳, 정신질환자 2곳 등의 기초자치단체가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복지부는 고령화를 대비하고 자립생활 지원이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노인, 장애인, 정신질환, 노숙인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통합 돌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6월부터 대상자 욕구에 맞춰 주거·보건의료·요양·돌봄 등의 서비스를 연계·통합 제공해 지역사회 독립생활을 지원한다.


신청한 29곳은 각 광역자치단체(시‧도)의 자체심사를 거쳐 접수된 수치다. 해당 지자체들이 사업 계획서를 마련하는 과정에 많은 민관의 기관들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월 10일부터 시작된 이번 공모 절차는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4월 초 최종 지역을 선정하게 된다.


각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기관‧전문가가 협력해서 지역 자율형 통합 돌봄 모형을 만드는 것이 이번 선도사업의 주된 목적임을 감안, 심사 과정에서는 민관 협업체계 구축방안이 중점 평가될 예정이다.


심사를 거쳐 선도사업으로 선정될 기초자치단체 8곳(노인 5개, 장애인 2개, 정신질환자 1개)에서는 담당인력에 대한 교육, 실행계획서 마련 등 충실한 준비를 거쳐 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실제 사업은 오는 6월부터 2년 간이다. 이를 위해 올해만 국비 63억9300만원이 마련됐으며,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의 재정 등 다양한 재원으로 병행하게 된다.


배병준 복지부 커뮤니티케어추진본부장 겸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사업계획서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 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민‧관 협력의 소중한 경험을 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선도사업을 신청한 29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역량 있는 지역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배 실장은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이 자신이 살던 곳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으면서 살아갈 수 있는 포용적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지역이 앞장서 나갈 수 있도록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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