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양성자 356명···'접촉자 전파사례 없어'
바이러스 배양검사 29건 음성·79건 진행···'접촉 100명 추적조사 마무리'
2020.05.07 05:4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후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재양성자’는 35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재양성자로 인한 코로나19 추가 전파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까지 재양성 사례가 신고된 건수는 356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바이러스 배양 및 중화항체 검사, 접촉자에 대한 발병 여부 검사 등을 진행하면서 감염력을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바이러스 배양검사는 2주 이상씩 소요되다 보니 조금 더디게 진행되고, 1차나 2차 배양검사까지 진행한다”면서 “현재까지 29건은 최종 음성으로 확인됐고, 79건은 배양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재양성 기간 동안 접촉한 접촉자들에 대해 현재 100명의 추적조사가 마무리됐으며, 530명은 진행 중이다. 접촉자 중 양성자가 없어 재양성자로 인한 추가 전파사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진단 검사는 유전자 증폭 검사(PCR)를 통해 이뤄진다. 환자에게서 채취한 검체 유전자에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있는지 유무를 검사한다. 실제 그 바이러스가 전염력이 있는지에 대해선 분리 배양 검사 등을 통해 확인한다.

 

바이러스 분리 배양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는 건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아니라 배양되지 않는 죽은 바이러스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 본부장은 “살아있는 것보다는 죽은 세포에서 떨어져 나온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높다고는 보고 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근거자료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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