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성심병원, 다빈치SP 담낭절제술 200례
이정민 교수, 수술로봇 도입 20개월만에 세계 두번째 많이 실시
2023.11.24 10:52 댓글쓰기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이정민 외과 교수[사진]가 지난 11월 22일 최신형 단일공전용 로봇수술기인 다빈치SP(Single Port) 담낭절제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4월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 다빈치SP가 도입된 후 20개월 만이다. 


이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다빈치SP 담낭절제술 건수다. 담낭절제술을 로봇수술로 시행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으로, 세계적으로도 두 번째로 많은 건수인 셈이다.


간에서 생성된 담즙을 저장하는 담낭을 제거하는 담석절제술은 주로 담석증 및 담낭염, 담낭용종을 치료하기 위해 이뤄진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등이 원인으로 이들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수는 7만9533명으로 최근 10년간 39% 증가했다. 특히 20대에서 담낭절제술 환자 수가 10년간 44% 증가, 젊은층에서도 증가세가 뚜렷하다.


이처럼 담낭절제술을 받는 젊은환자들이 증가하며 흉터를 최소화하고 회복 기간이 짧은 로봇 담낭절제술을 선호하고 있다. 


단일공 수술에 최적화된 다빈치SP는 배꼽에 한 개 절개창을 통해 수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고 회복기간이 단축된다. 또 수술기구 간 충돌이 없고 다양한 각도에서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 주요 신경과 혈관 등의 보존에 유리하다.


이정민 교수는 “담낭절제술은 전(全) 세계 외과 로봇수술 중 서혜부 탈장 다음으로 많이 시행되고 있지만 단일공 로봇 담낭절제술 비율은 아직 10% 정도 불과하다. 담낭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단일공 로봇 담낭절제술 술기를 더욱 발전시키고 적응증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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