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1만7000명 중 7200여명 파업 참여
전공의협 비대위 집계, 의협회관 1600여명 집결
2014.03.10 13:54 댓글쓰기

10일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전공의들의 참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전공의 총1만7000명 중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투쟁에 참여한 전공의는 7190명이다.

 

지역 참여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경기 3160명, 강원 370명, 충청 500명, 대구·경북 980명, 호남 680명. 부산·경남 1500명 등으로 파악됐다.

 

의협에 집결한 단위병원은 총 11곳이며 1550~16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전공의협의회 서곤 복지이사는 의협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응급실에서 갈비뼈를 맞아 법정에 갔을 때, 환자를 보다가 침을 맞았을 때도 참았다"고 운을 뗐다.

 

서 이사는 "하지만 가장 서글픈 것은 지금 전공의들은 2014년에 있지만 마치 일제시대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본인을 난민이라고 표현한 서 이사는 "그래서인지 경찰에서도, 공안 당국에서도 우리들의 전화번호를 궁금해한다"며 "정부 목표도 국민 건강이고 의사들 목표도 국민 건강인데 왜 이렇게 다른지 의아할 뿐"이라고 성토했다.

 

서곤 복지이사는 "의대생 때부터 배워왔다. 환자 진료를 상식선에서 하고 싶다"면서 "기본적으로 진료는 시진, 촉진, 청진 등을 통해 해야되는 것으로 배웠는데 정부는 이를 핸드폰으로 하라고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필수인력제외)투쟁에 참여한 병원은 63곳으로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인제서울백, 삼육서울, 중앙보훈, 한양대본원, 구리한양대, 국립경찰병원, 한림대강동성심, 서울시립은평, 한림대강남성심, 서울성애, 순천향, 신촌세브란스, 서울의료원, 강남세브란스, 강남성모, 경희대, 강동경희대, 고려대안암, 고려대구로, 고려대안산, 인제대상계백, 한전, 홍익, 아주대, 길병원, 안양샘, 광명성애, 한림대, 원광대산본, 동국대 일산, 인하대, 한림대춘천성심, 원주기독, 강릉아산, 강원대, 조선대, 광주보훈, 원광대, 전주예수, 전남대, 단국대, 충남대, 건국대충주, 계명대 도산, 대구의료원, 대구가톨릭, 대구파티마, 부산메리놀, 인제대 부산백, 부산의료원, 부산보훈병원, 동아대, 고신대복음, 양산부산대, 부산대, 포항성모, 강남차, 구미차, 부산해운대, 이대목동, 아산정읍, 제천명지, 인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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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그네 03.10 15:51
    노환규 회장은 지난 토요일(8일) 전공의들을 만나 눈물을 흘리며 파업 강행과 동참을 호소하고, 어제(9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투쟁은 의사들이 오해를 받고 욕을 먹더라도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이번만큼은 반드시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꿔야겠다고 굳게 결심한 의사들이 시작한 투쟁”이라며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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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실은 파업 강행을 하루 앞 둔 어제 (9일)도 노환규 회장은 회원들과 전공의는 선동하면서 실상은 파업투쟁의 제스쳐만 하고 회피할 목적으로 정부와 독단적으로 비공개 협상을 지속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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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협상은 어찌 보면 당연히 해야 한다고 할 수 있지만 노환규 회장이 회원들 몰래 추진한 협상의 대정부 파업철회조건이 “원격진료의 사전 시범사업” 뿐 이었다는데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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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작 ‘원격진료 시범사업실시’ 가 진정 의사들의 투쟁 목표였고 파업철회의 조건이었단 말인가? 굴욕적이고 패배적인 모습이 아닐 수 없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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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천 수만 명의 전공의, 개원의들이 업무정지, 면허 정지, 과태료의 위험을 알고도 밤잠을 설치며 고민한 파업에의 순수한 열정을 단지 정부로부터 원격진료 사전 시범사업 하나를 얻겠다는 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해 회원들과 전공의를 이런 지경으로까지 몰고 왔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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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장 최측근으로서 다른 회원들에게 파업을 선동했던 상임이사, 투쟁위원 등이 파업이 시작되기 전 하나 둘 사퇴하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인 것도 회원들을 매우 당황케 하고 실망케 하였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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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의 상황은 노환규회장의 의협의 독선적 운영에서 기인된 민심이반, 집행부 줄사퇴, 투쟁위원 줄사퇴 등으로 노회장의 지도력은 상실 되었고 집행부와 투쟁체는 이미 붕괴되었고 노회장의 회원정서와 동떨어진 좌파편향으로 정권퇴진론 등을 펴면서 정부와의 신뢰도 회복 불가능 상태에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
  • 참여안한 전공의 03.10 15:39
    개뻥까지마 누가 집계하는 거야 어떤병원에서 몇명이 했는지 발켜라 그래야 신뢰할수 있다. 참여하는 병원 지회장만 파업하는데 전체 전공의 숫자 뚜드려 합친것 안다. 신뢰도 제로 의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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