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의료계 차원서 안경사 단독법 저지'
김만수 대한안과학회 이사장
2015.11.10 14:55 댓글쓰기

‘안경사법’을 둘러싼 안경사들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대한안과학회가 총력 저지를 재차 선언하고 나섰다.


김만수 대한안과학회 이사장(가톨릭의대)는 6일 ‘제114회 학술대회’가 열리고 있는 일산 킨텍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경사법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단독 안경사 법안’은 상정됐다 해도 올라갈 수 있는 법이 아니”라며 “저지에 전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는 안경사의 업무범위가 정해져 있다. 이 법안은 보건의료인력을 포괄적으로 관리 감독하는데 부족함이 없으므로, 현재와 같은 체계 내에서 관리돼야 한다는 것이 학회의 입장이다.


학회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개원의협의회까지 공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지역의사회에서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분담시켰다. 쉽지는 않겠지만 안경사협회측과 만나 달래는 방향도 검토 중이다.


김만수 이사장은 “안경사들에게는 준 편리성을 정부 규제해소 정책과 맞물려 헛된 주장을 펴고 있다”고 일축했다.


그는 “정부가 산업 논리 접근하다보니 세월호 사건이 생겼다는 주장도 있. 이 논리로 보건의료를 접근하면 나중에 큰 재앙이 생길 것”이라며 “최소한의 안전, 건강이 담보된 후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안과학회는 6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회원 1940명이 사전등록한 가운데 ‘제114회 학술대회’를 개최 중이다.


등록 회원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만큼 학회는 발표장을 기존 5개에서 6개로 늘렸으며, 구연, 포스터, 비디오, 연구회 심포지엄 외에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을 새로 준비했다.


특히 학술대회에선 처음으로 신경안과, 사시 및 소아안과, 외안부, 백내장 및 굴절 수술 등 기본적인 수술 방법을 다룬 비디오심포지엄을 마련하기도 했다.


윤경철 학술이사는 “OTC 보험 청구 향후 방향, 개원의를 위한 심포지엄과 함께 스마트폰을 이용한 투표시스템을 도입해 참석자의 참여를 적극 유도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는 학회가 양적 및 질적으로 새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3
답변 글쓰기
0 / 2000
  • 헬조선 11.12 03:41
    국민공공의료복리증진은 헌법에 나와있다.<br />

    공공의료복리는 의사들은 세금이나 받고 했지만, 우리 안경사는 수십년넘게 어디 동전이라도 한푼 받아봤냐..<br />

    그러면서 땅팔아 공공의료복리에 한축을 이루었다.<br />

    의원님들도 공부할때 안경사해주는 안경쓰고 공부했다.<br />

    그렇다고 검안비를 받은적이 있냐..지금은 안경값이 개 사료값보다 못한 시대이다.. 더이상 어디 양보할게 있냐..우리는 지금 개사료파는 값보다 못한 신세인데.. 우리에게 양보란 바로 죽음이다<br />

    죽음을 각오하고 안경사법을 사수할것이다.
  • 의협은 반성해라 11.11 13:36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있는 한의사도 검사기기를 사용 못해 중국 한의사에 비해 발전은 커녕 십수년 뒤쳐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중국 한의사는 약초로 말라리아 백신개발로 노벨상 까지 받았 답니다. 부럽죠. 안경계도 다르지 않습니다 . 똑같은 전처를 밟지 않으려면 발빠른 정부 규제해소 정책이 얼마나 중요한지 세삼 느낍니다. 복지부는 의사의 나팔수가 되지말고 국민의 권익 앞에서 바라보는 정책 행정을 펼치기 바랍니다
  • 의사 직역이기주의 11.11 13:33
    안경사법의 핵심은 안경사들이 타각적굴절검사기를 사용하기 위해 안경사의 업무범위에 타각적굴절검사기를 추가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안경사들이 잠재적 위험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기기를 사용하게 해달라는 것을 검영기검사가 무슨 의술의료 행위냐 ..세계적으러 아주 우수한 체계가 확립되어 있는 권위있는 선진국인 독일등의 보건복지부서 ,세계검안학회등에 검영기검사가 의술의료 행위 해당되는지 세계적인추세에 안경사가 시력검사시 사용하는게 적절한지 자문을 구해보세요 .. 국제적 망신입니다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