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어린이병원’ 인기…2배이상 확대
복지부, 의료기관 9→20개 늘려…年 1억8천만원 지원
2015.02.04 12:00 댓글쓰기

밤에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달빛 어린이병원’이 기존 9개에서 20개까지 대폭 확대된다. 부모들의 호응에 힘입어 정부가 확대 방침을 정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소아환자가 야간에도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중으로 ‘달빛 어린이병원’을 20개소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지역

병원명

주소

진료시간

평일

·일요일

부산

부산성모병원

부산 남구 용호로 232

8.5-24

9-22

부산

온종합병원

부산 부산진구 가야대로 721

9-24

9-24

대구

시지열린병원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3188

9-24

() 9-23

() 9-21

대구

한영한마음아동병원

대구 남구 월배로 468

9-24

9-21

경기

성세병원

경기 평택시 조개터로 42번길 61

8-24

8-24

전북

다솔아동병원

전북 전주시 완산구 우전로250

8-23

9-18

경북

김천제일병원

경북 김천시 신음112

9-24

9-24

경남

김해중앙병원

경남 김해시 분성로 94-8

9-23

9-18

제주

연동365의원

제주시 연동 1373

9-23

9-24

 

2014년 9~12월 간 진행된 시범사업 결과 ‘달빛 어린이병원’ 이용자는 10만명을 넘어섰다.

 

매월 2만7000명(3900명/개소)이 야간·휴일에 진료받고 있으며, 평일저녁 49%(월 1만3000명), 토·일·공휴일 35%(월 1만명), 야간 16%(월 4000명)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결과 ‘달빛 어린이병원’ 시범사업이 도움이 됐다는 의견은 94%였으며,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도 95%로 나타났다.

 

‘달빛 어린이병원’의 이용만족도 역시 평균 80.7%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의료진의 전문성과 친절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진료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원무행정이나 대기시간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추석명절, 일부 연휴기간 등에는 환자가 몰려 병원의 대기시간이 길었다.

 

‘달빛 어린이병원’ 이용자는 ‘야간·휴일에 아이가 아프거나(51%)’, ‘맞벌이로 평일에는 시간이 나지 않는(35%)’ 등 불가피한 사유로 야간·휴일에 진료를 받았다.

 

대부분 응급실 방문경험이 있고(85%), ‘달빛 어린이병원’이 없었다면 응급실을 이용했을 것(77%)이라고 응답했다.

 

복지부는 야간·휴일 처방조제에 불편함이 없도록 ‘달빛 어린이병원’ 인근에 ‘달빛 어린이약국’을 함께 지정, 운영하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 ‘달빛 어린이약국’은 병원과 같은 시간대에 문을 열고(96%), 충분한 복약지도를 하고 있으며(96%), 병원까지의 거리도 가까워(88%) 만족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달빛 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되면 연간 평균 1억8000만원의 보조금(월평균 1500만원)이 지원되고, 야간·휴일 안정적으로 환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충분한 홍보지원이 병행된다.
 
보조금은 의료진 수당으로 사용되며, 야간·휴일 진료시간에 비례하여 차등 지급된다. 또한, 2015년부터는 전년대비 진료시간이 크게 늘어나면 가산금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언론, 포털 및 육아 커뮤니티, 초등학교·어린이집 가정통신문, 119 안내, 각종 매체 광고 등을 통해 올해도 ‘달빛 어린이병원’에 대한 홍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편 복지부는 2015년도 ‘달빛 어린이병원’ 참여기관을 공모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병의원은 지자체와 협의해 2월 23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2월내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20개소의 ‘달빛 어린이병원’을 지정하고 빠르면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참여기관이 충분한 경우 20개소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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