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vs 간호조무사, 의료법 개정안 '대격돌'
직역 간 갈등 여론전 확산…'정치 참여·단체 행동 불사'
2012.08.13 12:05 댓글쓰기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간 대립이 심상찮다. 두 직역의 갈등은 신경전을 넘어 여론전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양측은 ‘간호조무사’의 명칭을 ‘간호실무사’로 변경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의 면허 취득 및 신고 의무를 부여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의료법 개정안과 전문대 간호조무사과 개설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성명숙)는 13일 주요 일간지에 ‘양승조 의원 대표발의 의료법 제80조 개악 저지를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게재했다.

 

이는 앞서 지난 9일 ‘양질의 간호조무사 양성은 국가의 책무다’라는 제호의 신문광고를 통해 간호조무과 개설과 면허 취득제 등을 공개 요구한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행보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이렇게 두 단체는 일간지 신문광고를 통해 각 직역의 입장을 호소, 대국민 여론전에 나섰다.

 

먼저 간호협회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민주통합당 양승조 의원이 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은 “의료양극화를 가속화하고 의료전달체계를 악화시킬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보다 의료기관의 이윤추구를 위한 법안”이라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간협은 “의료인이 아닌 간호조무사를 마치 간호사인 것처럼 포장해 국민건강을 우롱하려는 사람들과 간호사를 비롯한 병원노동자에게 저임금을 지급함으로써 중소병원 이윤을 더 추구하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힐난했다.

 

이어 “이번 개정안은 국민 건강보다 이윤추구가 우선인 일부 중소병원 경영자 이해를 대변하는 것”이라며 "병원 노동자들에게는 저임금 체계를 조장해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내모는 것”이라고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간호협회는 특히 “이 법률안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30만 간호사와 7만 간호대학생은 사즉생의 각오로 의료법 제80조 개악 저지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간호협회는 향후 대응방안으로 각 정당별 대통령후보 경선 뿐 아니라 올해 예정된 대통령선거, 그리고 총선에 30만 간호사와 7만 간호대학생의 정치참여를 공식선언하고 대국민 투쟁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의료법에 규정된 간호사 법정인력 기준을 위반하고 있는 의료기관을 고소·고발해 나가고 간호사, 간호조무사, 간병인, 요양보호사 등 간호 관련 인력의 법적지위 향상과 임금 및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간호조무사협회의 각오도 만만찮다. 간호조무사협회는 "간호조무사의 역량을 높이는 것은 국가의 책무이며 이를 반대하는 것은 어떤 이유라도 납득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이어 “활동 간호조무사의 70%이상이 전문대학 이상 학력소지자이며 석박사 학위 소지자도 다수이므로 전문대에 간호조무과가 개설되면 앞으로는 전문대 간호조무과에 바로 진학할 수 있어 학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승조 의원은 지난 6일 “간호조무사는 의료기관은 물론 사회복지시설 등 보건의료 최일선에서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책무를 수행하고 있고 현행법은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의료법 제 80조를  대표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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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T 10.08 23:42
    음...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국가의 책임입니다.<br />

    두 직업간의 양상의 비례가 정말 비교적 얇습니다.<br />

    현제 준종합병원OR방만 가더라고 남자 조무사들이PA한다고 좀배워서 슈처까지 하고있는 불법의료행위 실태가 막심합니다.<br />

    그런데 그곳엔 RN도 버젓이있는데 급여차이는 많이납니다.<br />

    당연히 병원에서 조금이나마 임금적 부담이 덜되죠.<br />

    조무사에겐 저임금이 있으니까요.<br />

    개인적인 견해로는 이러합니다.<br />

    그렇습니다.<br />

    4년간호학전공을 하던 1년학원 다닐둥말뚱 다그런건아니지만 응시전에 좀공부해서 조무사님들 거진 다취득을 하죠.<br />

    그러고 취업을 나가면 이래저래 경력쌓으면 임상에선 널스못지않게 실력이 뛰어납니다.<br />

    허나 모든것은 과정이있지않습니다.<br />

    널스들은 3~4년간 대게 신경해부 해부학 의학용어 해부학 기능해부 아동간호 성인간호 노인간호 공중보건 의료관계법규 생리학 등등 너무나도 많은 과정을 학기당 끝마치고 당당히 2학기때더진보화된 깊숙한 학문으로써 갈고습득합니다.<br />

    그러면 일반의원이 아무런 과정없이 인상좋고 어깨넘은 실력으로 대통령된다고 생각해보세요.무슨 일이 나겠습니까.<br />

    모든 실전투입되기전 임상실력전에 기본 전문지식이 몸으로습득이 되고 임상에서도 최소하의 실수를 방안하여 인체를 다루는 거지요...조무사협회도 할말없습니다.<br />

    그렇게 당당히 공부하게해달라하면 제2의 취업문 아닌 딱경계를 만들었어야죠, 무조건 인원으로 승부보자하고 무작정 인원생성만 늘리는것 아닙니까?경계가 그어지짆않고 무조건의 찬반 논란은 안된다봅니다.<br />

    솔직히 지금들 그런여지가안된다면 더공부하고 수능준비하고 대학가세요.예를들어 일반사설업체 보안직원이 똑같이 보안근무한다고 청와대나 국공립 보안팀으로 보내달라는 말과 뭐가틀립니까?<br />

    생존권을 외치기전에 간호보조답게 시트갈고 간호선생님들 말에만 신중이 귀귀울이세요 진자 다그런건 아니지만 진자 의원다니다보면 승질날때 많습니다.간호과가 있는데 굳이 조무과신설이 필요할까요?어처구니없습니다.그러기전에 조무협회는 경계가 분명한 일적인부분의 체계를 잡으셧으면 하는바램...막말이지만 진돗개닮은 시골발발이이견이 진돗개가 될순없습니다.<br />

    전솔직히 조무사가 외잇는지 이해를못합니다.차라리 조무사를폐지하고 간호인력에 충원을 더하심이 어떨까합니다,.
  • 양스조씨밥세끼드세요 09.09 22:51
    님들은1년남짓공부한조무사와4년이상공부한간호사중 누가더믿음이가나요
  • 양승조씨밥세끼드셨나요 09.09 22:50
    님들은1년남짓공부한조무사와4년이상공부한간호사중 누가더믿음이가나요
  • 김철수 09.05 15:54
    인격있는간호사가 없구만 에휴.....<br />

    나이팅게일선서한것들이.............. 환자는생각못하고 지네이익만 생각하는군
  • 김철수 09.05 15:54
    인격있는간호사가 없구만 에휴.....<br />

    나이팅게일선서한것들이.............. 환자는생각못하고 지네이익만 생각하는군
  • 소비자 09.04 18:17
    난 누구 밥그릇 싸움인지도 몰겠고 그냥 일반인 입장에서 쓰겠다.<br />

    <br />

    나처럼 일반 소비자의 입장에서 주사하나를 맞더라도 간호사한테 맞고싶다.<br />

    <br />

    경력10년 넘어 간호사된 조무사한테 맞긴싫다. 솔직히 비슷한 약물들은 혼동하기 쉬울껄? 열심히 공부한 조무사 아니면...<br />

    <br />

    간호대학 정규과정 마치고 나와서 국가고시합격한 간호사한테 맞고 싶은게 당연한게 아니겠는가? 내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더라도 교사한테 배우길 바라지 보육교사한테 맡기기 싫은것처럼..<br />

    <br />

    뭐 내가 모르는 복잡하게 얽힌게 많겠지만 그냥  나의 일반인인 소비자 입장은 그렇다고....
  • 현재 간호사 하고 있지 않은 이 09.03 11:06
    현재 다른 직종에 있지만 간호사와 조무사는 매우 다르죠... 그건 조무사 분들이 더 잘 아실듯 정 억울하시면  정정 당당히 간호사와 동일한 교육과정과 셤 문제를 통과하시던지요...<br />

    스킬과 지식은 다른 겁니다.<br />

    의학용어는 다 아시는지?? <br />

    본인들부터 자격지심에 흔들리지 말고 정정 당당해 지시킬 바랍니다.
  • 참나 08.29 10:14
    간호사나 간호조무사나 다 의사밑에서 일하는거 아닌가요??<br />

    동병상련이라는 말도 있는데 같은 병실에서 같은 또래들끼리 같은 여성으로서 서로 배려하고 또 배려하고 일하세요.밥그릇 싸움하는거 정말 보기 싫습니다.그럼 간호사에게 의대가지 왜 간호대 갔냐고 하면 듣기 좋겠어요.
  • 저기요 08.28 16:50
    조무사 분들 , 그렇게 격렬한 포부를 가지고 있다면 간호대학을 가셔야죠. 못배웠다고 무시하는 부분은 당연한거 아니겠습니까?<br />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일인데요 . 간호조무사에게는 면허가 없기때문에 책임이 부여되지 않습니다. <br />

    그리고 당신들이 어깨넘어 배운 기술이라는 것을 가지고 왜 다르냐는 말 하시는데요 . 그렇게 따지고 들어가면 저희도 의사들 오더낼수 있구요. 의사들의 기술또한 충분히 할수 있습니다. <br />

    하지만 저희는  몇년일하면 의사 시켜달라 . 왜 안되냐 ? 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엄연히 다.르.기.때.문 입니다.<br />

    조무사 협회가 아무리 많은 머릿수를 가지고 이렇게 우긴다면 <br />

    이제 간병인 아주머니도 간호 조무사 하고, 그 간호조무사가 간호사 하면 되겠네요 .<br />

    간호사는 법에 나와있는 의료인이고 엄연히 전문직종입니다. <br />

    단어의 뜻을 잘 해석하고 이해해서 이게 정말 터무니 없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 정말로 08.22 09:54
    못배웠다고 모른다고 무시하지 말고 간호사, 조무사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라도 조무사의 교육이나 위상을 높여야 한다. 이게 시대의 흐름이다. 조무사는 조선시대 노예가 아니다.그렇다고 조무사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간협이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발전을 막는일은 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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