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의대, ‘폐과→명지병원→예수병원’ 새 국면
이사회, 3개 정상화案 교육부 제출···620억 투입 의대 유지 방안도 포함
2016.06.24 06:35 댓글쓰기

폐과 위기에 처했던 서남의대가 새로운 재정기여자로 예수병원을 선정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서남대학교 임시(관선)이사회는 “전주 예수병원유지재단과 A건설업체 컨소시엄이 제출한 정상화 방안을 수용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서남대가 의과대학을 유지하고 새로운 재정기여자로 예수병원을 선정, 학교 정상화를 추진키로 한 것이다.
 

예수병원 컨소시엄이 제출한 학교 정상화 방안은 의과대학을 유지하고 재정기여금으로 620억원을 지원한다.
 

일단 일시금으로 현금 200억원과 부동산 220억원을 출연하고 2017년부터 매년 40억원을 5년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서남대 교수와 교직원 78%도 예수병원 컨소시엄과 함께 정상화에 힘을 모으겠다는 동의서를 제출했다.
 

또한 서남대 이사회는 이와 별도로 종전 재정기여자였던 명지의료재단이 자체적으로 보완, 제출한 정상화 계획서도 함께 교육부에 내기로 했다.
 

이에 앞서 서남대 구재단도 학교 정상화 방안으로 의대를 폐과하는 내용이 담긴 계획안을 교육부에 제출한바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현재의 임시 이사진이 제출하는 2개의 정상화 계획서와 구 재단이 낸 계획서를 평가해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린다. 
 

하지만 지역사회가 의과대학 폐과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크다.
 

서남대학교 정상화 계획서 최종 제출일이 오늘(24일)로 다가오면서 향후 교육부가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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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정하기 06.25 14:20
    내려 놓는것도 용기입니다. 망가진 대학 그냥 두라고 소리치면 전국민이 무시합니다. 이정도 되었으면 대학이 부산에 있던 광주에 있던 제주에 있던 이제 내려놓아야 합니다. 내노라하는 대학들도 몇년 뒤 생존을 걱정하는 시대입니다. 시간끌다 폐교하면 자존심 지켜지나요.
  • 말뿐인 정상화 06.25 13:39
    정상화란 이름으로 자기이익에만 혈안이 되어잇는 모습이 안타깝네요.

    전주예 ㅅ병원이 2017년 2월까지 대학인증평가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대안없은 반대! 우리사회의 암적 존재이죠





  • 의대생 06.25 01:44
    그쵸..일단 의대는 살리고 봐야죠 폐과는 무조건 막아야겠죠.
  • 학부영 06.25 01:40
    예수병원과 서남대를 적극 지지합니다. 어떤일이 있어도 예전의 사기꾼 범법자들한테 학교를 다시 내어주어서는 안됩니다. 고양이한테 생선을 맏기는 꼴이 될것입니다. 만일 그렇게 된디면 학생과 학부모들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반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학생 06.24 16:18
    2학기때 서남대학생들이 어디로 출석하면 되는지 아는 분 있나요?

    예수병원인가요 명지병원인가요?
  • 밀양지킴이 06.24 09:47
    현명한 선택이다

    우리경북은경남한테빼앗겼지만

    전남목포순천이왠말이다냐ㅡ전북예수병원이책임지고서남대살려봐라
  • 학부모들 06.24 09:29
    지역사회가 폐과 반대하는 건 지역이기주의 억지고 학부모들이 바닥까지 떨어진 아이들 교육권 찾아주자는 건 현실입니다.  부채더미 미자격 예수병원으로 가서 인증 불가로 간다면 지역사회뿐 아니라 교육부도 책임져야 할 사안입니다. 100년 대계 교육부가 큰 결정을 해주리라 믿습니다.
  • 서남대 사랑 06.24 09:17
    예수병원이 200억을 바로 가지고 오지 못하거나

    A건설사라고 하는 이상한 화사들이 돈을 돌리는 거라면

    서남대 총장과 임시이사회 그리고 예수병원은 사기혐으로 검찰조사를 받아야 할것이다.
  • 골치아프지 않은가 06.24 08:37
    이런 골치아픈 경우의 수를 보고도 의대를 설립하고 싶은가? 인력싸게 부리고 싶은 사립병원장들이나 소규모지자체단체장들은 타산지석으로 삼고 반성해야 한다. 의대는 유지도 어렵고, 없애는 것은 더더욱 어려워 깔끔히 마무리되지도 않는다. 한마디로 골치아프지않는가? 지역의 의료수요를 충당하고 싶다면 의과대학을 설립하는 것이 아니라 의과대학부속병원 분원을 유치하는 것이 정답이다. 의과대학은 전혀 엉뚱한 방향이다. 무슨 옛날 상고나 농고 짓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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