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하는 재활치료…“키즈카페 온 것 같아요”
건양대병원, 국내 최초 미디어아트 프로그램 도입
2017.06.29 09:56 댓글쓰기


건양대학교병원(원장 최원준)이 국내 최초로 장애아동 재활을 돕기 위한 체험형 미디어아트 놀이시설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소아재활센터에 설치된 미디어아트 치료실은 골프존뉴딘그룹의 자회사인 뉴딘미다트(대표이사 김민광)가 개발한 ‘키즈마루 피치 매직 볼(Pitch Magic Ball)’ 시스템이 적용됐다.


치료실에서는 대형 스크린 상단에 위치한 센서를 통해 환아가 던진 공이 화면 속 캐릭터를 맞출 경우 역동적인 효과와 함께 점수를 획득하는 놀이형 재활치료가 이뤄진다.


환아는 화면 속 다양한 캐릭터들을 향해 공을 던지거나 손으로 직접 터치하며 즐거움을 느끼고, 화면에 나타나는 시청각적 자극과 자연스러운 운동효과로 재활을 돕는다.


운동치료나 작업치료 등 기존에 받아왔던 재활치료와는 전혀 다른 개념의 치료가 시행되면서 환아와 보호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보호자 김씨는 “아이가 마치 키즈카페에 온 것처럼 체험형 재활치료를 하는 것에 대해 너무 즐거워하니 엄마로서 기쁘고, 거부감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유익하다”고 말했다.


재활의학과 이영진 교수는 “놀이형 재활치료는 환아의 다양한 심리적, 정서적 측면에 좋은 영향을 끼쳐 재활치료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과 뉴딘미다트는 미디어아트 재활치료 효과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향후 추가적인 재활시설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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