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인공지능 판독제품 효과 검증
영상의학과 조영준 교수팀, 복지부 연구과제 수행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건양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조영준 교수 연구팀이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연구과제에 선정돼 인공지능 흉부 의료영상 판독 제품의 효과 검증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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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은 의료 불평등을 해소하고, 4차 산업혁명 융·복합 연구개발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일반적으로 폐암은 흉부 엑스레이 영상으로 폐 결절(종양) 유무를 확인 후 CT 및 조직검사를 하는 단계로 들어가기 때문에 흉부 엑스레이상에서 암 여부를 의심하는 게 중요하다.
영상 판독은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하는데 1, 2차 병원에서는 전문의를 만나기 어렵고, 대학병원에서 진료하기까지는 소요시간이 많아 조기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하지만 흉부 엑스레이 검사 직후 인공지능 판독시스템으로 폐 결절 유무를 1차로 거를 수 있다면 시간과 인력,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 판독오류를 최소화하고 조기진단과 치료를 이끌어내 궁극적으로 국민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흉부 의료영상 판독 보조 제품을 이용해 효과검증을 하는 것으로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전 국민의 폐 건강을 체크 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조영준 교수는 “임상현장 도입 시 흉부 엑스레이의 폐 결절 진단율과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지를 연구함으로써 AI 기술을 통한 의료 질 개선에 중요한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과제는 가천대길병원, 보라매병원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