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21세기병원, 의료진·환자 전원 '음성'
2020.02.06 11:2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두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16번, 18번)가 발생한 광주21세기병원 의료진과 환자 134명 전원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대상자들은 16번 환자가 양성판정을 받을 때 병원에 있었던 사람들이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 등은 5일 광주21세기 병원 의료진 46명과 환자 88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했고, 양성 반응이 나온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16번 환자는 태국 방콕과 파타야를 방문한 후 1월 19일 귀국했고 1월 25일부터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발생해 27일 광주21세기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하지만 중국을 다녀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신종 코로나 의심 환자로 분류되지 않았고, 1월 28일부터 광주21세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증세가 악화되면서 2월 3일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18번 환자는 16번 환자의 딸로, 인대수술 때문에 1월 27일 21세기병원에 입원했으며 자신을 간병하던 18번 환자에게서 감염됐다.
 

이에 두 명의 환자가 머물렀던 만큼 메르스 사태 당시처럼 병원 내 슈퍼전파가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기도 했다. 하지만 검사결과 의료진과 환자 모두 음성이 나오면서 한숨을 돌리는 모양새다.
 

현재 16번, 18번 환자와 같은 층에 있던 23명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광주21세기병원 1인실에 격리 조치돼있으며, 다른 층에 있던 31명은 저위험군으로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에 나머지는 자가 격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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