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서울아산병원, 근로자의 날 정상 진료
개원 이후 첫 실시···'내원 꺼려했던 중증환자·지역주민 편의 차원서 진행”
2020.04.30 06:4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국내 최대 의료기관인 서울아산병원(원장 이상도)이 예년과 달리 올해 근로자의 날(5월 1일)에 정상진료를 실시한다.

병원 측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감염병에 대한 걱정 및 우려감 때문에 병원을 찾지 못한 환자들 편의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29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5월1일 외래를 포함 검사, 입원 모두 정상 운영한다. 이 날 진료를 받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한달 여 전부터 예약을 받았다.


그간 병원은 근로자의 날 휴진했다. 이날은 법정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사업장 재량에 따라 휴무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병원 직원들 사이에는 올해 정상진료가 이뤄지는 것과 관련, 이례적인 조치라는 반응이 제기됐다. 근 10년간 매년 휴진을 했었는데 올해는 방침이 바뀌었는지 의아하다는 것이다.


이에 일각에선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래환자가 급감하며 감소한 수익을 충당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서울아산병원의 지난 2월 외래환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5%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이 올해 정상진료를 결정한 직접적인 원인은 ‘코로나19’ 때문이다. 다만 경영상 이유가 아닌 환자 편의를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이후 각 의료기관들은 방역에 만반의 준비를 갖췄지만 감염병에 대한 불안 때문에 내원하지 못한 환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태가 진정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여겨지면서 환자들이 연휴를 이용해 병원에 내원할 수 있도록 정상 진료를 결정하게 됐다”며 “특히 치료가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병원을 찾지 못했던 중증환자들의 진료시간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방에선 대전 소재 건양대학교병원이 근로자의 날 정상 진료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병원 접근성이 열악해진 상황에서 정기적인 진료와 투약, 처치 등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취지다.

건양대병원 관계자는 "지역사회 환자들 입장에서 생각해보았을 때 정상진료를 하는 것이 병원의 도리라 여기고 결정했다"며 "코로나19 대응 업무로 매우 힘든 상황임에도 정상진료에 동참해주신 의료진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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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앙 04.30 23:10
    돈만 아는 재벌병원 동에 환장해서 근로자의 날까지 진료하는 재벌병원 동네의원 중소병원 말살시키는 돈에 환장한 재벌병원 현대중앙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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