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분비 아산 3위·암 삼성 6위·심장 서울대 72위
美 뉴스위크, 11개 진료분야 순위 공개…서울아산병원, '10개 영역' 진입
2022.09.16 08:54 댓글쓰기

서울대 등 빅5 병원을 포함한 국내 주요 병원들이 진료과목별 세계 순위에서 상위권에 상당 부문 이름을 올리며 한국 의료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시켰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논란이 된 간호사 사망 사건과 연관된 신경외과를 제외한 10개 진료 분야가 순위권에 진입해 국내 최고 의료기관 입지를 공고히 했다. 서울대병원은 9개, 삼성서울병원은 8개 영역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글로벌 리서치 회사 스타티스타(Statista)와 전세계 의료 종사자 4만명을 상대로 11개 임상 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진료 분야는 ▲종양(Oncology) ▲심장수술(Cardiac surgery) ▲심장(Cardiology) ▲내분비(Endocrinology) ▲소화기(Gastroenterology) ▲신경과(Neurology) ▲신경외과(Neurosurgery) ▲정형외과(Orthopedics) ▲소아(Pediatrics) ▲호흡기(Pulmonology) ▲비뇨기(urology) 등 11개다.


뉴스위크는 심장과 종양 분야는 300위권, 소아 200위권, 심장수술과 내분비 150위권, 소화기‧정형외과‧신경과‧신경외과‧비뇨‧호흡기가 각각 상위 125위권까지 병원명을 공개했다.


국내 병원, ‘종양‧내분비’ 강세…‘심장’ 전반적 취약


국내 병원들은 종양과 내분비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한 반면 심장 분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서울아산병원은 ▲종양 7위 ▲심장수술 54위 ▲심장 39위 ▲내분비 3위로 4개 분야 모두 상위권에 안착하며 글로벌 차원에서 인정받는 수준을 입증했다.


특히 내분비 분야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 하버드의과대학 메사추세츠병원과 함께 치료를 선도하는 세계 3대 병원으로 선정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종앙 분야에서 국내 1위, 세계 6위를 기록했다. 심장(87위)과 내분비(19위)도 좋은 성적을 보였다.


심장수술은 국내 병원들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순위권에 진입한 곳은 서울아산병원(54위)과 분당서울대병원(89위)이 전부였다.


서울대병원은 ▲종양 15위 ▲심장 72위 ▲내분비 9위, 세브란스병원은 ▲종양 27위 ▲심장 145위 ▲내분비 12위에 올랐다.


서울성모병원은 종양 21위, 내분비 10위로 두 진료 분야에서만 순위권에 진입했다.


‘정형외과’ 경희대병원‧강남세브란스 선전

 

서울아산병원은 공교롭게도 이번 평가에서 유일하게 신경외과만 순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신경외과에서 세계 125위 안에 등재된 국내 병원은 세브란스병원(29위)과 강남세브란스병원(38위)  2곳 뿐이었다. 

 

서울아산병원은 ▲소화기 6위 ▲신경과 9위 ▲정형외과 12위에 기록됐으며, 삼성서울병원은 ▲소화기 12위 ▲신경과 18위에 선정됐다. 

 

서울성모병원은 소화기 13위, 신경과 24위, 서울대병원은 신경과 37위, 정형외과 31위에 기록됐다.


정형외과는 빅5 병원 외에 경희대병원(22위)과 강남세브란스(51)가 순위권에 안착하며 눈길을 끌었다.


‘비뇨기과’ 아산‧삼성‧서울대병원, 4‧5‧6위 선정


뉴스위크가 올해 처음 조사를 실시한 비뇨기 분야는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이 나란히 4, 5, 6위에 등극하며 우수한 수준을 인정받았다.


그 외에도 분당서울대병원(10위), 서울성모병원(12위), 세브란스병원(24위) 등 총 11곳이 125위권에 선정됐다.


호흡기 분야도 국내 병원 11곳이 이름을 올렸는데 서울아산병원이 세계 순위 26위로 가장 높았다.


▲삼성서울병원 27위 ▲서울대병원 33위 ▲연세세브란스 35위 ▲인하대병원 40위 등도 강세를 보였다.


소아과는 서울대병원이 국내 1위, 세계 16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아산병원(60위) ▲이대서울병원(94위) ▲서울성모병원(99위) ▲고대안암병원(101위) 등이 200위권에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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