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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최근 대한영상의학회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열린 국제학술대회 현장에서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됐다.
국내외 의료기기 기업 부스가 줄지어 선 전시장 한복판에서 참관객들 발길을 잡은 곳은 다름 아닌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 ‘이디야’ 부스였다.
참가자들은 자료집과 커피를 손에 든 채 전시장을 오갔고 부스 주변은 끊임없는 인파로 붐볐다.
대한영상의학회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나흘 일정의 국제학술대회(Korean Congress of Radiology)를 개최했다.
KCR은 대한영상의학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세계 각국 석학들이 모여 최신 진단 기법과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매년 수천 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아시아 대표 학술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전시장에서 눈길을 끈 것은 길게 늘어 선 커피 대기 행렬이었다.
학회는 이번 행사에서 참관객 편의를 위해 이디야를 공식 섭외해 전시장 내 두 곳에 커피 부스를 운영했다. 발표와 전시가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 참가자들이 잠시라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KCR 관계자는 “행사 참가자들 학문적 교류뿐 아니라 경험까지 중시하기 위해 커피 프랜차이즈를 섭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장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한 참관객은 “이디야 부스가 전시장 한가운데 있어 자연스럽게 명당이 됐다”고 평가했고 또 다른 참가자는 “무료 커피 덕분에 긴 일정이 한결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학회 흥행은 언제나 고민거리다.
이번 사례는 학술대회 운영이 단순히 연구 성과 발표와 기술 전시에 머물지 않고, 참가자 경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외국인 참관객이 많은 국제 행사 특성상 자연스러운 브랜드 홍보 효과도 뒤따랐다.
실제 이디야 관계자도 “학회 차원에서 공식 요청이 들어와 협업하게 됐다”며 브랜드 홍보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제 학술대회가 점점 대형화하면서 참가자 만족도를 높이는 세심한 장치가 흥행을 좌우한다”며 “이번처럼 학회와 브랜드가 함께 만든 경험이 긍정적으로 회자된다면 향후 유사한 협업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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