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인증의제 첫 시행…개원가 불만
2012.01.27 22:22 댓글쓰기
대한초음파의학회가 초음파인증의 제도 첫 시행을 앞두고 있다. 내달 1일부터 29일까지 인증의 신청 접수를 시작으로 오는 5월 합격자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일부 개원가에서는 초음파인증의 제도에 대해 미온적으로 반응, 불만의 목소리도 번져 나오고 있다.

대한초음파의학회(이사장 변재영)는 “의사들이 적절한 수준의 초음파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초음파인증의 제도를 시행하고 한다”면서 “이 제도의 목적은 제대로 된 초음파검사를 시행함으로써 국민 건강을 향상시키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초음파검사는 CT, MRI, PET와 같은 다른 영상진단 검사에 비해 접근이 쉽고 검사와 동시에 진단이 이뤄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임상과 의사들이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그 자격에 대한 규정이 없어 적절한 수련이나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행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판단, 학회가 인증의제를 고안해 낸 것이다.

종류는 초음파검사를 시행하고 판독할 수 있는 초음파검사 인증의와 이들을 교육할 자격을 갖춘 초음파교육 인증의로 구분된다. 해당 분야는 종합, 복부/골반, 유방, 갑상선, 근골격, 혈관, 산과, 소아 등 8개다.

각 분야에서 인증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련, 임상경험, 교육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 같은 초음파인증의제 시행 움직임은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초음파기기가 2만 여대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커졌고, 이에 따라 유발될 수 있는 부작용을 질적 담보를 통해 차단하고자 초음파 관련 학회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개원가에서는 다소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고 있는 상황이다.

한 개원의사 단체 고위 관계자는 “대부분 10~20년 씩 환자들에게 일상적으로 초음파검사를 해 왔는데 꼭 시간과 돈을 투자해 인증을 받아야 하는지 의문스럽다”고 언급했다.

또 일부 종합병원의 경우 판독은 의사가 하나 훈련 받은 간호사, 의료기사 등이 초음파검사를 하는 사례도 있어 이러한 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그는 “초음파인증의 제도가 향후 어떠한 식으로 발전ㆍ활용될지 모르겠으나 현재로서는 충분한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의사들에게 또 다른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회원들도 반발이 크다”고 피력했다.

가뜩이나 바쁘고 열악한 진료 환경 속에서 인증의 제도는 부담에 부담일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다른 개원가 인사는 “물론 그 취지는 이해하지만 인증의 제도를 받기 위해 별도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 부담 요소”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초음파의학회 측은 “새로운 인증의 제도를 도입하는데 있어서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나 이 제도가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의사 진료권 수호를 위한 제도로 이해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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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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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방과XX들 01.28 00:08
    대부분 소노그라퍼 고용한 XX들이 의사 진료권 운운 하다니<br />할말이 없구나 <br />의사의 진료영역인 초음파 검사를 파라메디칼에게 내준 <br />장본인 들이 인증의 제도를 시행하여 초음파하는 의사들을<br />제한하겠다는 이야기잖아  이런 XXX들아<br />느들에게 절대 인정의 신청 안한다.  이런 XXXXXXXX
  • 넌덜머리 01.28 03:19
    대학병원 교수들의 헛짓거리에 신물이 난다. PA니 소노그래퍼니 지들 필요할때는 있는 편법 없는 편법 다 쓰는 자들이 이따위 옥상옥, 면허위의 면허를 만들어 수십만원씩 돈 받아 먹고 위세떨 궁리나 하고 있다.<br /> 이따위 어거지 제도는 의사들이 똘똘뭉쳐 보이콧 해버려야 한다.<br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감기 진료 인증의] 따위가 등장할 날도 멀지 않았다.
  • 01.28 04:23
    니들이 뭔데  인증을 하고 말고야      별  그지같은 경우를 다 보겠네..  참 우습지도 않네
  • 변재영이는 01.28 04:21
    또 누구냐?  짜증나게
  • 씨댕아 01.28 04:20
    이해 못하겠다.  좃 까는 소리 하고 자빠졌네  디질라고
  • 가처분소송 01.29 08:03
    이런 것은 법적으로 대응해야 하는데..<br />일단 가처분 소송부터 시작해 봅시다.<br />우후죽순으로 난립하는 인증의 제도에 철퇴를 내려야 합니다.<br />난립하는 학회들 부터 일단 인증하고 정리합시다.
  • 앞으로 01.29 23:19
    근육,  허리 통증은 정형외과 이외에는 못보게 해야한다.  인증제를 통해서  근육. 인대 등 근골격계  진료는 정형외과만 봐야 한다.  이런거랑 똑같네.        기계마다 인증할 래?      덜떨어진 새끼야.
  • 열불 01.30 01:18
    의사들이 똘똘뭉쳐 보이콧해서  저런 교수들의 바보짓을 중단시켜야 한다.
  • ....... 01.30 13:01
    내 다가오는 5월에 감기인정의 제도를 만들려 하오.<br />감기 바이러스 종류가 100가지가 넘거늘~ 감기치료들을 넘 대충하는거 같애~ 허허<br />내 이를 어여삐 여겨 감기인정의 재도를 만들려고 하니,<br />모두 등록해서 합격하도록 하여라~~<br />5년마다 갱신할터이니 그리알고~~<br />아참! 학회에 가입해서 평생회비내면 갱신비 할인해 줄꾸마! 고맙자?! ㅋ
  • 미친듯 02.01 04:25
    의사들 끼리 의사 살을 얼마나 파먹어야 정신 차릴지..<br />웃기지도 않는 제도를 만들어서 돈받고 인증의 팔고 싶은지 궁금합니다.<br />누구를 위한 제도인지도 의문이고.. <br />이런식으로 하나하나 만들면, 모든 질환 모든 장기 모든 검사 방법에 대한 인증의를 만들지 그러시오.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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