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癌) 진단 초음파기기 관심 높은 외과의사들
외과초음파학회 워크숍 조기마감 '성황', '현장서 필요한 술기 습득'
2018.07.23 05:5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초음파 기술을 전수하기 위한 학회의 노력과 이를 배우려는 외과 의사들의 열정이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초음파 기술이 첨단화되면서 암을 조기 진단하는데 있어 초음파기기는 필수가 됐다. 최근 이러한 기술이 외과 분야에 적극 활용되면서 외과 의사들의 요구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회장 박일영)은 지난 21일 서울 캐논타워 2층 강당에서 첨단도플러기법 등을 이용한 유방 질환의 감별진단과 급여청구법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는 ‘초음파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초음파워크숍은 유방초음파 시술에 경험이 많은 석학들을 초빙, 1개 세션 4개 강의 및 핸즈온 코스 튜터로 실습을 가졌다.


강의는 △유방외과 초음파 최신기술 원리의 쉬운 이해 △유방질환에서 Shear Wave Elastographt의 올바른 적용과 오류 피하기 △첨단도플러 기법을 이용한 유방결절을 감별진단 등의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초기유방암 진단에 있어 부가적인 신기술을 학습토록 했다. 최근 도입된 최첨단 기법은 일반 초음파보다 유방암 진단에 있어 큰 도움이 된다.


박해린 총무이사(강남차병원 외과)는 “발전된 초음파 기술은 기존 초음파보다 다양한 기술을 포함, 조직검사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며 “애매한 상황에서 조직검사를 실시했던 과거와 달리 오진의 위험성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지난달 50명 한정으로 사전등록을 받았지만 일주일 만에 조기 마감됐다. 정원을 늘려달라는 요청이 쇄도하면서 학회는 외과의사들의 초음파 기술에 대한 갈증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학회는 이번 워크숍뿐만 아니라 향후 지속적으로 외과의사들을 위한 초음파 실습 교육의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박 총무이사는 “초음파 장비 및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첨단 장비의 도움으로 질병의 조기진단 및 최소침습적 치료가 활성화돼 의료비 및 건강보험 재정 절감 등 국민 건강에 효과적으로 이바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정 회사 제품을 홍보하는 자리는 절대 아니”라며 불필요한 논란을 경계했다. 실제 관련법과 규정 등에 따라 의료기기 회사가 직접 나서 의사에게 1대 1로 교육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학회는 해당 기기를 먼저 사용한 의사들이 다른 의사에게 강의하는 방식으로 실전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토록 교육을 진행토록 했다.


박해린 총부이사는 “초음파기기 회사 중 도시바, 캐논 기기의 특성을 세분화해 교육을 진행했다”면서 “유방암 초음파와 관련해 부가적인 신기술을 공부하는 심도있는 자리가 됐다”고 강조했다.


박일영 회장(가톨릭의대 부천성모병원 외과)은 “대한외과초음파학회 및 유관학회 회원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린다.회원들의 지견을 넓히고 초음파 술기와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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