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외과학회 등 '입원전담전문의 운영협의체 구성'
'실용적 운영·제도 개선 위해 전문가들 현장 목소리 반영' 제안
2020.12.03 05:1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내년 1월 본사업에 들어가는 입원전담전문의제도를 두고 진료 현장 의사들이 제도의 실용적 운영과 개선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나섰다.

 

2일 대한내과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가정의학회, 대한내과학회 입원의학연구회, 대한외과학회 입원전담전문의 연구회 등은 공동으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앞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지난 11월 27일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의 본사업 전환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선 제도의 안정성을 제고하는 조치로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평가됐다.

 

하지만 국내 의료 현실을 반영한 유연한 운영구조, 적정 수가 등 현장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점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이들 학회는 “입원전담전문의들이 자율성과 긍지를 가지고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제도로 정착해야 한다”면서 “결국 그 혜택이 환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형 입원전담전문의제도의 실용적인 운용과 제도 개선을 위한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전문가와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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