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한림원, 왕규창 차기회장 만장일치 선출
2021.02.24 08:4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각 의학 분야 석학들이 모인 단체인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차기 회장에 왕규창 서울의대 신경과학교실 교수가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원장에 단독 추천된 왕규창 교수(67)를 선출했다. 왕 교수는 오는 2022년부터 3년 간 한림원을 이끌 예정이다.
 
왕규창 교수는 1979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교육연구부장, 서울의대 학장,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 회장, 국제소아신경외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뿐만 아니라 환자 및 보호자 입장에서 진료를 보는 것으로 유명한 그는 소아신경외과학 발전과 국제화에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
 
선천성 기형, 뇌종양, 수두증과 낭종 등에 대한 임상연구와 신경발생학에 대한 기초연구를 수행하며 SCI급 학술지에 35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했다.
 
한국뇌신경과학회 회장과 대한소아신경외과학회 회장, 국제소아신경외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 소아신경외과학 위상 제고에 일익을 담당했다.
 
현재는 국립암센터에 재직 중이며,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의학교육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의학한림원은 2016년 법정단체로 인정됨에 따라 기본적인 활동을 위한 11개 상설위원회를 정비하고, 보건의료가 현안 해결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의학한림원 역할이 확대되고 기능이 분화됨에 따라 정관의 전면적인 개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2019년 임태환 회장 취임과 함께 본격 추진됐다.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조직체계가 개편됐다. 회장, 부회장, 집행이사회, 집행이사는 각각 원장, 부원장, 이사회, 이사로 명칭을 변경했다.
 
연구정책특별위원회는 상설위원회로 승격되면서 연구정책위원회로 명칭이 변경돼 의학한림원의 상설위원회는 12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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