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 쓰고 거리로 나선 의사들 '폭력 반대'
전남도·대전시의사회, 26일 의료진 잇단 폭행사태 규탄 홍보
2018.07.27 12:0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의료인 폭력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청원이 12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지역의사회 의사들이 거리로 나섰다.
 

전라남도의사회는 26일 전남지역 각지에서 ‘보건의료인에 대한 폭력 알리기 가두 캠페인’을 진행했다.
 

순천시의사회는 순천 연향동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목포시의사회는 목포 평화의 광장에서, 여수시의사회는 여수 여서동 로터리에서 캠페인을 진행했다.
 

여기에 목포·여수·순천시 치과의사회, 전남도간호사회, 광주전남간호조무사협회 등 총 300명 가량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참여자들은 의료현장에서 발생되는 갑작스러운 폭력에 대한 방어적 의미에서 헬멧을 쓰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전남도의사회는 보건의료인 폭력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제도 시행을 촉구했다.
 

전남도의사회 선재명 정책이사는 ‘국민들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의료현장의 폭력 근절을 위해 의료법의 반의사불벌죄 조항과 벌금형 조항을 삭제하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같은 강화된 법 개정과 함께 사법부의 실효성 있는 판결이 필요하다”며 “경찰도 의료현장에서 발생한 폭력에 대해 더욱 신속한 출동과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 정책이사는 “응급실과 의료현장의 폭력이 근절될 수 있도록 국민들이 더욱 이해와 협조를 해주길 바라며, 현재 진행 중인 국민청원에도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대전광역시의사회도 26일 오후 대전 중구에 위치한 의사회관 앞에서 ‘의료인 폭행 추방 국민 청원 대국민 홍보’를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대전시의사회 김영일 회장과, 대한의사협회 신형준 홍보이사 등이 시민들에게 의료인 폭행의 문제점에 대해 홍보했다.
 

대전시의사회 김영일 회장은 “의료인을 폭행 하는 것은 폭행을 당한 의료인의 문제만이 아니라 환자들의 생명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의료인 폭행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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