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노환규 의협회장 뭔가 잘못 생각'
'의대 정원 확대 등 감사원 지적' 관련 불쾌감 피력
2012.06.18 20:00 댓글쓰기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이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간접적인 압박을 해오고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보건복지부 고위 관계자는 불쾌함을 나타내며 "일방적인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문의 시험 관리·감독 문제는 감사원 지적사항으로 의협 회장이 그런 식으로 이야기해선 안 된다"고 했다.

 

원격의료 재논의에 대해선 "오히려 본인이 희망을 품고 이야기하는 것 아니냐. 원격의료 이야기는 나온 지 10년은 됐다"고 잘라 말했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대해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정부 정책을 왜 압박용이라고 말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그게 왜 압박이냐. 그렇다고 (의사들이)취약지를 갈 것이냐"라며 "장담하기 어렵다. 취약지역에 관한 정부의 고민을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거꾸로 말도 안 되는 포괄수가제를 여론조사 할 게 아니라 취약지역 의료보장을 위한 장학의사제도를 주제로 삼아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정말 안타까운 것은 그나마 복지부에 의료인의 애환을 잘 아는 사람이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의협은 수가를 안 올려준다고 하지만 복지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국민을 설득하는 과정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사가 장관으로 오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오산"이라며 "뭔가 단단히 잘못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병원장을 상대로 회의 불참을 요구했다는 것에는 "금시초문"이라고 짧게 말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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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실과거짓의싸움 06.22 12:36
    저질의료를 강제하는데 무슨 명분이 있나. 환자, 국민들이 아직 모르니 의사들이 난릴칠 뿐이지. <br />

    <br />

    포괄수가제 담당자 보험정책과장 박민수 02-2023-7410<br />

                              건강정책국장 임종규 02-2023-7500
  • ^^ 06.20 14:15
    그리고 부탁입니다. 제발 환자위하는 척 정책내세운다는 식으로 국민들 현혹하지 마세요. 님들이 죽어가는 환자 옆에는 있어봤나요? 환자때문에 잠못자면서 괴로워봤나요? 아니면 정책을 내세울때 그런말은 하지마세요. 그냥 돈없어서 그런다 그러세요. <br />

    매년 장애진단기준도 올라가고, 이상한 연금만들어서 주는데... 그런 이상한데 줄줄세는 의료비도 다 오픈해서 보여주세요. 그리고 님 의료봉사하는 것도 의사이고, 한국의 의료환경을 이정도 수준까지 올린것도 의산데 왜? 보복부가 잘해서 이렇게 된것처럼 말해요. 그건 아니잖아요. 논문 한편이라도 써봤습니까?
  • ㅎㅎㅎ 06.20 14:11
    딱 잘라서 말하자... <br />

    조제료랑 진료비랑 누가 더 받는지 부터 시작하자. <br />

    조제료를 이렇게 많이 주는 나라는 전세계 어디에도 없다. <br />

    왜? 보복부에 의사는 없으니까 무시하고 약사는 많으느까 눈치보는 거 알만한 사람은 압니다. 보복부 여러분 의사들 너무 괴롭혔어요. 솔직히 의사들 정말 죽을만큼 바빠서 정치에 관심도 없고, 단결력도 부족합니다만, 조금만 합리적으로 생각합시다. <br />

    님들이 운영하는 대부분의 공단병원도 싸그리 적자잖아요. 무슨말이냐... 현제 수가는 말도 안되게 났다는 거잖아요. 아닌가요? 그런데 그 앞에 있는 약국은 몇억씩 가져가는게 말이되요?
  • 관리자 06.19 14:53
    욕설은 삭제합니다.
  • 시장과현장 06.19 11:07
    어려울수록 시장원리, 현장중시로 가자. 섣부른 공무원 엘리트 주의가 대한민국 보건의료 다 망치고 있다. 경제학과, 외무고시, 행정고시 출신들이 복지부 몇년있었다고 대한민국 보건의료를 마음대로 주무르는것이 말이 되는가.
  • ㅋㅋㅋ 06.19 09:20
    이놈은 또 누규? 실명이라도 밝히고 헛소리를 해라. 압박용이 아니라고.. 치졸하고 유치원생보다도 못하다.
  • 관계자? 06.19 09:12
    보복부에 의료인의 애환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사자가 개 똥 쳐먹는 소리 하고 자빠졌네.<br />

    인터뷰 수준이 초딩만도 못하네. 논리로 매번 쳐발리면서 힘 세니까 그냥 강행하겠다는 걸 설명 못해서 저따위로 이핑계 저핑계 대고 있냐.<br />

    돌대가리들.
  • 의사 06.19 08:42
    불쾌해? 지난 세월 동안 우린 너네 때문에 불쾌함을 넘어서 고통 당하며 살고 있다.
  • 어이 없네 06.19 08:28
    국민은 니들이 설득해봐    그걸 외 진료 하는 의사가 해야 하냐?    <br />

    설득이고 나발이고    언론에는 전혀    의료수가가  너무 낮다는 얘기는 항상 쏙 빼놓고    증가률얘기나 하는 것들이  무슨 망발이냐?
  • ㅎㅎ 06.19 08:23
    근데,  조제료는  참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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