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박민수 과장 vs 노환규 회장' 설전 예고
환자단체연합회, ‘환자가 설계하는 포괄수가제’ 간담회 개최
2012.06.26 09:57 댓글쓰기

포괄수가제와 관련, ‘집행부 사퇴’라는 강도 높은 발언과 수위 높은 욕설문자 테러 등으로 고소·고발전까지 벌어지고 있는 정부와 대한의사협회 주요 관계자의 두 번째 설전이 벌어질지 주목된다.

 

환자단체연합회는 오늘(26일) ‘환자가 설계하는 포괄수가제’ 간담회를 개최하고 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 박민수 과장과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을 토론자로 초청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환자단체 측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포괄수가제 효과에 대한 의료계와 정부의 첨예한 대립 속에서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알 수 없다며 환자 입장에서 정부 및 의료계 관계자들과 함께 논의를 가질 계획이다.

 

특히 이날 각계 대표자로 참석할 예정인 박민수 과장과 노환규 회장은 앞서 TV토론회에서도 만나 포괄수가제 확대 시행에 대한 찬반 공방을 치열하게 전개한 바 있다.

 

또 박 과장이 YTN 방송에 출연, 일부 의료계에서 포괄수가제 시행에 반발해 수술 거부·연기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의협 집행부는 사퇴해야 한다”는 강도 높은 발언을 한 뒤 의료계에서는 욕설문자 등이 쏟아졌다.

 

이에 박민수 과장은 최근 서울 종로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사태는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의 한가운데 서 있는 두 사람이 다시 한번 만나게 돼, 또 다른 설전이 벌어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간담회 개최 측인 환자단체가 향후 또 다른 간담회 개최 가능성을 열어놓음에 따라 두 사람의 만남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측돼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포괄수가제에 대한 심도있고 허심탄회한 토론을 위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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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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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중심 06.29 00:59
    의료계 일부집단의 포괄수가제 반대... 과연 국민을 위해서인가? 의료계집단을 위해서인가?
  • 그게아니라 06.27 15:03
    고급 공무원이나 전문직 좀 사는 사람들은 포괄수가제 해도 상관없다. 왜냐면 가족이나 친구중에 의사가 있을테니 포괄수가에서도 최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의사가 손해본 것 나중에 만나서 보상하면되니까..그리고 부자들은 영리병원에서 세게최고수준의 진료를 받으니까..그러니 걱정이 안되지요.
  • 바보 06.27 14:05
    출세에 눈이 어두워 자기 가족이 아플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못하나?
  • 목민심서 06.26 15:33
    국민들이 싸구려를 원한다면, 싸구려 진료로 가는 것이 정답일듯... 스스로 뿌린대로 거두리라...<br />

    <br />

    하지만, 생각해보라. 왜 부산, 대구등 지방환자들이 굳이 힘들여 비싼 돈주고 서울의 대형병원에서 진료받으려 하는지를... <br />

    그만큼 조금이라도 믿음이 가고, 양질의 진료를 받고 싶으니 서울로 가려는 것 아니겠는가? 그것이 가족이 아플 때, 가족을 생각하는 사람의 마음 아니겠는가?<br />

    <br />

    보건복지부 박민수 과장은 소중한 자기 가족이 심하게 아파도, 가까운 동네 병원에서 붕어빵 진료나 받게 하겠는가? 왜 본인이 하지도 않고 스스로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강요하는가? 분명 군자는 아닐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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