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민 장관 '수가 적정 수준 안되는거 인정'
'의료계와 지속적 대화' 답변, 유재중 의원 '매번 협상 결렬은 의사결정구조 문제'
2012.10.24 14:54 댓글쓰기

보건복지부 임채민 장관이 현재 건강보험 수가가 적정 수준에 이르지 못한다는 점은 일부 인정한다면서 의료계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건강보험수가 계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채민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재중 의원이 "올해도 의원급 수가 협상이 공전을 거듭하면서 2014년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왜 매번 결렬되고 갈등이 깊어지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유재중 의원은 "매번 수가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의사결정구조에 대해 의료공급자의 불신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깊다"면서 건정심 구성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했다.

 

유 의원은 "의료계에서는 공익대표가 1/3에 해당되기 때문에 제대로 목소리를 낼 수 없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수가가 보전되지 않으니 비급여나 과다 진료가 계속해서 나오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임채민 장관은 "건정심 구성이 의료계에 절대적으로 불리한 구성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가입자-공급자-공익대표가 균형있게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임 장관은 "건정심은 비단 건강보험수가 뿐만 아니라 보험료도 결정하고 있다"면서 "때문에 각 단체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도록 동수로 맞추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임 장관은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이는 의료계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현재 건강보험수가가 적정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일부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그렇다고 해서 수가를 올린다고 해서 과다 진료가 줄어들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전제했다.

 

임 장관은 "정부와 의료계가 갈등의 골이 깊다기보다는 항상 긴장 관계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의료 공급자에게도 적절한 보상을 하고, 국민들도 적정한 보험료를 낼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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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황파악 10.31 00:54
    상황파악 안되는 분이시네요. 적절한 긴장관계라니... 임계점 돌파 직전인데. 아직 폭발하지 않은게 이상할정도죠.
  • 한심이 10.25 23:55
    건보수가가 원가의 70% 밖에 안된다는게 의협의 보고서나? 아니면 정부 기관의 보고서냐? 너희들이 만든 보고서 내용 아니냐? 그런데도 일부 인정한다고? 그럼 뭐하러 비싼돈 들여 만드니? 장관은 점쟁이라서 보고서 안보고도 알 수 있어서 원가의 70% 선이라고 보고서 읽어도 그것 보다 점괘로 80% 정도는 되겠지라고 판단하는거냐? 어떻게하면 원가의 70%선에서 고통 받고 있는 의료진들의 현실을 고쳐나가도록 하는게 보복부 수장의 역할 아니냐? 건보료는 기재부에서 현실화 하는걸 반대하고 보복부는 의료계와 힘을 합쳐 우리 의료 발전을 위해 같이 싸워야 하는게 맞는 역할 아니냐? 언제부터 보복부가 기재부의 앞잡이가 되었나? 한심하고 답답하다, 분명히 알아라 의료계와 보복부는 한 편 이어야 한다는 걸 제발 분명히 알아라
  • w 10.25 13:40
    갈등이 깊은 정도가 아니라<br />

    죽이고 싶다
  • 장관 10.25 09:01
    일부 인정한다...상상을 초월 할 정도로 불신한다는 말이 아직도 뭔 말인지 모르냐...초등학생도 아니고. 참 장관 이란 작자가 이런 마인도로 한국 의료의 수장이라니. 참으로 개탄스럽다
  • 수가 10.25 07:47
    그렇게 인정한다니 제발 부탁인데요 수가 적정한 수준으로 올려주세요..
  • 장관이란 사람이 10.24 22:45
    저렇게 인식하니  배가 어디로 갈까?  걱정이다 걱정
  • 어휴 답답이 10.24 22:42
    임 장관은 정부와 의료계가 갈등의 골이 깊다기보다는 항상 긴장 관계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의료 공급자에게도 적절한 보상을 하고, 국민들도 적정한 보험료를 낼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br />

    <br />

    임채민 무능하네. 상황파악도 못하냐. 지금 의료계는 작은 불만 붙어도 터지기 직전이다.
  • 뭐꼬 10.24 22:41
    임채민도 못쓰겠네. 그냥 말장난 하고 있잔아.
  • ㅉㅉㅉ 10.24 19:41
    미국의 반만 따라가도 좋겠다. 하루 대장내시경 한건이면 그 숫가가 주마다 약간 다르지만 280만원~430만원인데...ㅉㅉㅉ
  • 한심이 10.24 19:30
    뭐라고 ~ 장관님? 이 친구들이 정말 자존심도 없나? 조금 풀어줄 기미가 보이니 바로 장관님? 너희들이 이러니 깔아뭉개고 돈 한푼 주지 않고 노예처럼 부려 먹고 주인 행세 하는게 보복부 공무원 아니냐? 제발 의사들도 정신 좀 차려라... 우리나라 공익대표가 정말 공정성을 갖고 있나? 아니면 정부의 개들인가? 그것도 아니면 무상의료 신봉자들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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