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수가 현실화 반드시 실현되도록 노력'
7일 보건의료정책 발표, 의료비 상한제 도입·내년 하반기 선택진료 건보 적용 등
2012.11.07 11:00 댓글쓰기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선거 후보[사진]가 보건의료정책을 발표했다.

 

‘돈보다 생명’을 모토로 국민이 비용 걱정없이 안전성 있는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후보는 7일 서울 서남병원을 둘러본 후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문 후보는 “의료비는 가계 파탄의 3대 원인 중 하나”라며 “돈이 없어서 생명을 포기하고, 의료비 때문에 가계가 파탄 나는 일이 더 이상 벌어져서는 안 된다. 아파서 가난하고, 가난해서 더 아픈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서두를 뗐다.

 

이를 위해 어떠한 질병이라도 ‘돈 걱정’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보건의료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비 상한제를 도입해 가계의 의료비 출혈로 인한 어려움 해소를 돕겠다”며 “특히 환자 부담이 큰 선택 진료비는 내년 하반기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병 · 의원이 과잉진료와 비보험 진료에 치중하지 않아도 안정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수가 현실화를 반드시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양극화 심화 서울과 지방 의료수준 격차 해소 적극 추진"

 

서울과 지방의 의료수준 격차 해소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문 후보는 “지방에 사는 사람이 아프면 곱절로 힘들다. 서울로 원정진료로 오는 사람이 240만명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서울 대형병원으로 몰리는 현상이 줄일 수 있도록 지방 의료 수준을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지방의 의대, 한의대, 치대 할당제를 추진하면서 육성정책을 펼쳐 우수한 학생들이 각 지방에서 의료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문 후보는 공공의료에 대해서는 “과잉진료, 고액진료비에 대한 걱정없이 마음놓고 진료 받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들겠다”며 “의료계와 한방, 의사와 약사의 협력을 추구해 장애인 및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를 내 가족처럼 돌보는 병원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국가일수록 1차 진료가 강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동네의원은 허약하다”며 “동네의원이 지역주민의 주치의가 돼 주민들이 믿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끝으로 “치료보다 예방이 먼저라고 생각하며, 공공보건의료 인력을 확충해 예방진료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라면서 “치료하러 병원에 왔다가 의료사고로 인해 도리어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국가 보건의료정책을 큰 틀에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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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쯧쯧 11.28 09:15
    이 모든 원인이 민주당이 엉터리 의약분업을 해서 현재 우리나라 의료가 이모양으로 엉망이 되지 않았느냐?  이에 대한 반성이 전혀 없구만!  쯧쯧....  역시 문재인은 문제~인이구만...
  • 한탄 11.07 23:09
    의료정책의 이상은 가깝고 현실은 높고도 멀고..
  • ㅎㅎ 11.07 18:36
    뜬구름 잡는 소리만 하네.. 맨날 대선 시즌만 되면 이거 하겠다 저거하겠다 공약만 난무하고..
  • 궁굼이 11.07 17:34
    선언만으로는 부족하고 구체적 대안도 제시해야 되지 않을까요? 기자님!! 재원이나 언제 어떻게 하겠다는거지 좋은 말만 써논거 같네
  • 죄인 11.07 17:27
    이름처럼 가는 구나 문죄인이라고.<br />

    2000년 의약분업 후 초진비 12000원에서 12890으로 12년동안 0.9%올라갔다. 근데 얼마로 올려줄건데??? 한 천% 올려 줄려고?<br />

    수가야 다시내리면 그만인데?? 누굴 또라이로 아나?<br />

    저걸 다 하려면 1년에 건보비만 100조를 써도 모자르겠네.
  • 문제임 11.07 13:14
    현실을 모르는게 제일 문제임. 문제임이 문제임.
  • 몇프로 11.07 13:03
    현실화가 어느정도 올려준다는 것일까. 현재 수준보다 인심 쓰듯 몇 프로 올리는거 아닌지.. 공약대로 하려면 엄청난 돈이 들텐데 그 방법은 없네 ㅉ........
  • 18181818 11.07 12:44
    저중에 가장 쉬운게 30년째 못하고 있는 수가 현실화다. 이건 아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다.
  • 한심이 11.07 12:13
    말대로 할려면 대통령 20년은 해야 되겠다, 첫해는 숫가 현실화,둘째해는 건보료 대폭인상, 셋째해는 공공의료병원 현대화등등 .. 정말 이래서 정치인이 싫다!!! 말로만 하지말고 실현가능한 로드맵이나 플랜을 좀 내놔봐라!! 아니면 말고 하지말고...
  • ㅎㅎㅎ 11.07 11:51
    의료비 상한제등으로 의료비는 줄이고 보장성은 늘리고...<br />

    이제는 수가까지 현실화 하겠다고 하네ㅎㅎㅎ<br />

    현실은 모르고 말로만 정책을 펼치는 전형적 포퓰리즘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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