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 위원장 '의사 동생 집 두채 날려'
15일 충북도의사회 참석, '의료수가 문제점 등 공감' 피력
2013.03.15 20:00 댓글쓰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위원장(민주통합당)[사진]이 의료계의 병원 경영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며 개선 의지를 피력했다.

 

오제세 위원장은 15일 ‘제60차 충청북도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자신의 가족 얘기를 들며 이 날 참석한 개원의 회원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오 위원장은 “의료 수가가 낮다는 부분은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다. 30년 정도 됐을 것이다. 이를 정확히 알고자 열심히 공부하는 중”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우리 집안에 의사와 약사, 간호사 모두 있다. 특히 동생이 의사인데 어느 날 부도를 내서 아버님이 물려준 서울 집 두 채를 날렸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오 위원장은 “동생 개인적인 측면도 있겠지만 최근 의사들을 보면 개원하기가 힘들고 병원을 운영하기도 어려운 모습이다. 확실히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의대 6년, 인턴, 레지던트까지 거쳐 30대 중반이 돼서야 사회에 나온다. 이들이 닦은 의술을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건강을 보살펴야 하지만, 개원부터가 어렵다고 하는 것은 잘못돼도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문제점의 원인을 심도있게 분석해야 한다. 국내 의사들의 의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국내·외에서 존경받고 명예와 품위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제세 위원장은 “앞으로 의사들이 더 국민들에게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보건복지위원회의 할 일이 아닌가 싶다”라며 문제 개선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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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문제? 03.20 21:41
    문제의 원인은 의사 자신인줄 모르는 이 현실이다.<br />

    물론 다양한 원인을 제시하겠지만 결국은 스스로 깨지 못하면 <br />

    매일 똑 같은 소리하는 것 이외에 아무것도 없다.
  • 궁금 03.20 09:11
    선택진료비, 상급병실, 종별가산율 없애고 수가올려줘라...!
  • 낙동강 03.16 21:30
    정말 의사들이 단결하면 이 나쁜 제도를 고칠수가 있다.
  • 한심이 03.16 10:23
    문제는 공무원? 민노총, 어용학자는 아니구? 그리고 김무시기 같은 민통단내의 X-맨은 어디가고? 가장 큰 문제는 의사들 너네 자신들이겠지, 남들이 밥상 다 차려줘야 그때서야 냄새맡고 잘됏네, 아니네 하며 진료회의하던 버릇 못 버리는거지, 의사 너희들이 제일 문제다. 너희들 일을 남이 해결해 주겠니? 노환규회장 혼자 해결하니? 의사들이 바뀌지 않으면 앞으로 20년 지나도 안바뀌고 숨만 더 쉬기 힘들어질 것이다.
  • 민초 03.16 09:47
    뭔가 다르시군요!<br />

    문제는 복지부 공무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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