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료원 근무 공보의 사기 땅에 떨어져'
2012.08.17 15:12 댓글쓰기

최근 한 지방의료원 관계자는 "연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지방의료원들의 만성적자와 그에 따른 무용론, 리베이트 사건들로 인해 지방의료원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들의 사기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고 주장.

 

이 관계자는 “아무리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라지만 자신이 몸담은 기관이 언론과 정치권 등에서 계속해서  뭇매를 맞으니 기분이 좋을리 있겠느냐”고 푸념.

 

그는 이어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공보의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사기까지 땅에 떨어지면 정말 대책이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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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공의 08.22 10:23
    지방의료원 공중보건의로서 너무나 공감하는 바입니다.<br />

     전문인의 효율적 이용이라는 면목으로 공공병원에 배치 받았지만 과연 보건지소에서 병원이용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진료하는 것보다  효율적인지 매일 의문이 갑니다. 게다가 수익 창출을 위한 압박과 불합리한 근무 여건, 심지어는 제한된 급여 기준을 이용하여 공보의들의 노동의 대가를 일개인이 불법적으로 취득하는 사례 조차 횡행하고 있어 정말 일하기가 싫어집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상황들이 결국 환자가 손해를 보게 되니 의사로서의 회의감이 많이 듭니다. 의사들의 군복무 제도를 중앙에서만 관리하여 의료 취약 지역에만 배치하고 순환 근무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지 조심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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