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베링거-릴리 '당뇨병 치료제 협력 지속'
트라젠타 이어 자디앙 국내영업 제휴, '당뇨병 패러다임 전환'
2016.05.24 06:22 댓글쓰기


유한양행,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릴리 등 3사가 당뇨병 시장 성공신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지난 2011년 ‘트라젠타’에 이어 금년 5월1일 급여 출시한 ‘자디앙’의 전략적 제휴 및 협력관계를 재확인, 각 사가 보유한 마케팅 및 영업력, 유통 시스템의 강점을 십분 활용키로 한 것이다.


특히 이들 회사들은 자디앙의 제품 정보와 서비스를 고객에게 신속히 제공, 더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치료제 선택 폭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3사는 2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 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 출시를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제 2형 당뇨병 치료제인 SGLT-2 억제제 자디앙은 보건복지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에 따라 지난 1일 보험급여를 획득했다.


자디앙의 건강보험 급여는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메트포르민과의 2제 병용요법, 메트포르민+설포닐우레아를 포함한 3제 병용요법, 인슐린 또는 인슐린+메트포르민과의 병용요법에 대해 적용된다.


이날 박기환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은 “약물 출시와 함께 혁신이라는 단어가 언급되지만 자디앙과 같은 데이터를 가진 약물은 처음”이라며 “혁신적인 약물 자디앙을 통해 수년간 해왔던 것처럼 국민건강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폴 헨리 휴버스 한국릴리 사장은 “2011년 각 회사가 당뇨시장에서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트라젠타는 한국 제약시장 사상 가장 성공적인 런칭을 했다. 전략적 제휴에 따른 두 번째 장을 열어간다는 사실은 큰 영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자디앙은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관련 사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라며 “환자 치료의 패러다임을 선도할 획기적 약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당뇨병환자 지속 증가…“자디앙, 당뇨병 치료 새 희망”


이날 참석자들은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출시하는 자디앙의 임상적 유효성 및 당뇨병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박철영 교수(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는 ‘당뇨병 관리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국제 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 지견 및 심혈관계 위험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발표를 가졌다.


박 교수는 “심혈관계 질환은 당뇨병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만성질환이 없는 성인에 비해 심근경색 혹은 뇌졸중 합병증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의 기대 수명은 12년이나 감소한다”고 지적했다.


자디앙은 다양한 병용요법에서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 안전성, 혈압 감소 및 체중 감소 결과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SGLT-2 억제제 중 현재까지 유일하게 심혈관계 위험 및 사망 감소 결과를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심혈관계 관련 사망은 38%,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32%, 심부전에 따른 입원 위험은 35% 감소시킨 결과를 보였다.


박 교수는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 관리는 물론 심혈관계 질환까지 고려한 치료제로서 종합적인 당뇨병 치료 패러다임 변화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자디앙의 주요 임상 및 특장점’에 대해 발표한 이대욱 이사(한국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는 “자디앙은 같은 계열 치료제 중 가장 높은 SGLT-2 선택성을 가진 억제제로 고령 및 경증 신장애 환자에도 사용 가능하다는 치료 상의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자디앙 국내 급여 출시를 통해 고통 받고 있는 국내 제 2형 당뇨병 환자들 및 의료진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자리매김, 당뇨병 치료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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