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제약·신라젠 등 18개사, 글로벌 ‘기술 이전’ 타진
美 BIO US에서 국내 제약사 R&D성과 관심
2018.06.09 05:04 댓글쓰기

국내 제약사들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18(이하 BIO US)’에서 새 역사를 써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BIO US에 참가, 국내 보건산업체의 글로벌 진출활동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제약 컨벤션인 ‘BIO US’는 올해로 25회를 맞이했다. ‘Make History’ 슬로건에 걸맞게 76개국 5000여 개사가 참가해 비즈니스 미팅 4만5000건 체결 등 역사상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국내 기업들도 그간의 연구개발(R&D) 성과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현장에서 글로벌사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유영제약, 인투셀, 제넥신, 파멥신 등 18개 기업이 진흥원의 지원 사업을 통해 파트너링에 참가, 총 300여 건의 미팅을 가졌다.


이들은 노바티스, 머크, 론자, 일라이 릴리 등 다국적 제약사를 비롯한 미국, 중남미, 유럽 등 세계 각국의 제약사를 만났다.


실제 자사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보유 기술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는 등 향후 발전을 위한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들 중 인투셀은 약물복합체 독창적 링커 기반기술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확인했다. 기술이전 및 협력 연구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어 향후 기술이전의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가지게 됐다.
 

파멥신은 항체 치료제 Tanibirumab (타니비루맵)의 지역 라이센싱 아웃을 위한 논의와 더불어 여러 자산을 활용한 스핀아웃 회사의 설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중견기업들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기술력을 앞세운 지파워, 지놈앤컴퍼니 등 창업기업들의 글로벌 활동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IoT피부장벽측정기 ‘gpskin barrier(지피스킨베리어)’를 개발한 지파워는 이번 BIO US 참가를 통해 임상연구에 IoT 기기의 적용이 증가하고 있는 시장트렌드를 확인했다.


특히 자사 제품의 새로운 매출 가능성을 찾았으며, 지놈앤컴파니는 존슨앤존슨, 베링거잉겔하임, 로슈,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다케다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주목을 받았다.


진흥원은 국내 기업들을 소개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킹을 위한 ‘Korea Night: Business Development & Investment of Korean bio ventures’도 개최했다.


국내외 88개사 15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는 인터베스트 임정희 전무의 국내 바이오 투자현황 소개를 시작으로, 신라젠이 바이러스 항암제 ’펙사벡‘ 선행요법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


유망 스타트업 3개 사(SCM Lifescienc, XCell Therapeutics, GPOWER)가 자사 기술현황을 소개하는 등 한국 기업의 성과를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


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보건산업체의 우수성을 알리고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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