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4000억 바이오시밀러 일본시장 진출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용 '에타너셉트 BS' 시판
2018.05.30 14:06 댓글쓰기

LG화학이 4000억원 규모의 일본 ‘에타너셉트’ 성분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은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쓰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에타너셉트 BS [MA]'(Etanercept BS[MA])의 일본 판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다국적제약사 암젠이 개발해 화이자가 판매하는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로, 주성분은 에타너셉트다. 


일본에 출시된 에타너셉트 성분 바이오시밀러는 ‘Etanercept BS [MA]’가 처음이다.

 
출시 제품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구성으로 10mg, 25mg 바이알 제형 2종과 25mg, 50mg 프리필드실린지(Prefilled Syringe) 제형 2종, 50mg 펜(pen) 제형 1종 등 총 5종이다.

 

LG화학은 2012년부터 일본의 모치다제약과 양국 공동임상 및 현지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일본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LG화학이 오송공장에서 완제품을 생산해 일본 모치다제약에 공급하면 판매협약을 체결한 아유미제약이 일본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아유미제약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분야에서 탄탄한 판매망을 갖춘 회사로, 일본 류마티스관절염 1차 치료제

점유율 1위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파트너사의 강력한 영업력과 경제적인 약가를 바탕으로 일본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우수한 품질의 제품 공급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치료접근성 강화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