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셀트리온 '뇌졸중 신약 공동개발 추진'
기술이전 등 포함 계약 체결
2018.05.31 11:50 댓글쓰기

 
연세의료원 연구진과 셀트리온이 차세대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연세의료원과 셀트리온이 공동연구개발 및 라이선스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연세의료원 허지회 교수팀이 개발한 혈전 용해 신규물질(Fc-saxatilin)의 공동연구개발 및 기술이전을 통해 의료원과-셀트리온은 차세대 뇌졸중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허 교수팀은 지난 2008년 뱀독에서 유래한 saxatilin 물질의 약물화 연구를 시작했고, 동물모델 시험을 거쳐 신규 혈전 용해 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셀트리온은 신규 혈전 용해 물질의 글로벌 전용 실시권을 부여 받고 해당 물질 최적화 후 임상진행, 허가승인 및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허 교수는 “연구팀에서 개발된 신규 혈전 용해 물질이 우수한 효능과 뇌출혈 등 낮은 부작용을 보인다는 점에서 임상적 가치가 높다”며 “향후 셀트리온과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개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혈성 뇌졸중은 뇌졸중 중에서도 혈관이 막히는 경우를 뜻하고, 해당 질환이 발병할 경우 골든타임 내 막힌 뇌혈관을 뚫거나 혈전을 녹이는 약물로 치료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글로벌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의 ‘액티라제’가 유일한 뇌졸중 혈전 용해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액티라제를 대체할 신약은 개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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