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 '결론' 연기
3차 감리委, 위원 8명 이견 커 합의 무산···이달 7일 증선委서 최종 결정
2018.06.01 06:34 댓글쓰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한 금융위원회 산하 감리위원회가 31일 3차 회의를 열었으나 위원들간 논쟁이 길어지면서 최종 결론 도출에 실패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여부를 판단하는 세 차례 감리위원회가 모두 마무리됐다.

마라톤 회의를 거듭한 끝에 마무리 된 3차 감리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적 분식’을 입증할 결정적인 단서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리위는 이날 3차 회의를 열어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혐의를 두고 최종 결론을 도출하려 했다. 하지만 감리위원 8명의 이견을 좀처럼 좁히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3차 회의에서 이견 조율에 실패한 채 진통을 거듭하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오는 6월7일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오는 증선위에서는 금융감독원의 검사부서 담당자들과 삼성바이오측의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해 상호 주장을 주고 받으며 논쟁하는 대심제로 열린다. 

금융위는 감리위 결론이 증선위에서 변경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날 3차 회의 결과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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