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주’ 시판허가
2018.06.05 09:34 댓글쓰기

SK케미칼이 자체 개발 4호 백신의 상용화를 눈앞에 뒀다.

 

SK케미칼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주(과제명 NBP608)’에 대한 최종 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상용화를 위한 최종 단계를 통과한 스카이바리셀라는 향후 국가출하승인 등을 거쳐 올 하반기 국내 병·의원으로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허가를 발판으로 스카이바리셀라의 글로벌 진출도 동시 타진할 계획이다.

최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의약품에 대해 심사기간을 단축하고 실사를 면제하는 등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개발도상국이 늘고 있어 국내 의약품의 해외 진출에 긍정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스카이바리셀라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등 국내외 19개 임상기관에서 만 12개월 이상 ~ 12세 미만 총 499명의 소아를 대상으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하는 다국가 임상3상을 진행해 높은 면역원성을 확인했다.

 

SK케미칼 박만훈 사장은 “수두백신 상용화로 수익 다각화와 해외 진출 가속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프리미엄 백신과 함께 필수접종 백신 개발에도 매진해 백신주권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케미칼은 2008년부터 총 4000억원의 투자를 진행하며 백신 개발에 몰입해왔다.

특히 경북 안동에 설립한 백신공장 L HOUSE는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백신 등의 기반기술 및 생산설비를 보유해 국내에서 개발 가능한 대부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SK케미칼 백신사업부문은 사업 전문성 강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내달 1일을 기일로 분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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