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노바티스·화이자·사노피 잇따라 '품절'
유통업체에 공문 발송, '유통기한 임박 제품 공급' 등 일선 불편
2018.05.19 07:15 댓글쓰기

글로벌제약사들이 품질관리, 생산일정 차질 등의 이유로 의약품 품절을 잇따라 보고하면서 환자 진료 차질 등 일선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MSD, 노바티스, 화이자, 사노피-아벤티스 등이 의약품의 품절과 이에 따른 재공급 예상 시점을 알렸다.


먼저 MSD는 제품 수급 문제로 레메론 솔탭정 15mg과 30mg의 품절을 알렸다. 생산 공정에서의 품질관리(QC) 기간 연장으로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제품은 동화약품에서 판매중이다, 재공급 시점은 일단 6월말 경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른 제형인 레메론 타블렛정 15mg과 30mg은 재고상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다.


한국노바티스 맥시트롤 안연고 3.5mg도 일시 품절됐다. 회사 측은 당초 예상한 것보다 기존 코드의 제품 소진이 빨라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신설 코드의 제품이 국내에 통관돼 있으나 국내 로컬 QC를 진행 중이어서 유통 재개 시기를 6월 중순으로 예상했다.


한국화이자의 경우 지난달부터 줄줄이 품절 사태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유통업계에 공문을 통해 싸이토텍과 알닥톤, 이수푸렐주, 바이브라마이신엔정 등에 대한 품절을 공지한데 이어 반코마이신염산염주는 이달 초 공급을 중단했다.


'싸이토텍정' 200mcg 120BTL과 알닥톤정' 25mg 100BLP 제형의 품절은 제조원의 제품 생산 일정 지연에 따른 것이다.


‘바이브라마이신엔정’ 100mg 500B시 제형은 재공급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 당초 이달 중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제조원의 생산 일정이 지연되며 7월 중순은 돼서야 정상적인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수푸렐주’ 0.2mg/ml 25AMP 제형 역시 품절 상태이며, 오는 8월 경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이자반코마이신염산염주도 결국 공급이 중단됐다. 이 제품의 중단은 포트폴리오 재정비 차원에서 이뤄진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사노피-아벤티스의 복통약 부스코판 당의정 500정 단위 제품이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


품질검사를 통해 새롭게 개정된 용출시험 기준에 부합한 제품만을 출고하기 위해 불가피한 품절이 발생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공급 정상화 시점은 이달 말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사의 일시 품절, 생산중단 등이 빈번해지면서 유효기간이 짧게 남은 의약품들도 투입돼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등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