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년 희수(喜壽) 종근당·일동 'R&D 기반 지속 성장'
'바이오의약품 경쟁력 확대-종합헬스케어 기업 성장' 천명
2018.05.04 05:37 댓글쓰기

종근당과 일동제약그룹이 창립 77주년, 사람으로 따지자면 '희수(喜壽)'를 맞았다. 두 회사 모두 장수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가도를 달리기 위해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천명했다.

3일 종근당과 일동제약그룹은 각각 본사에서 회사 경영진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7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종근당 "혁신신약 개발 속도 높여 글로벌 제약기업 도약"

종근당은 이날 신약개발 연구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을 선보였다.

김영주 대표는 “종근당의 자랑스러운 77년 역사를 열어주신 창업주 고(故) 이종근 회장과 선배, 오늘도 종근당의 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현 임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종근당은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현재 개발 중인 혁신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는 “임직원들 역시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 지식을 갖추고 실천적 행동을 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로 거듭남으로써 종근당의 미래를 이끄는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선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제약산업의 변화하는 모습과 종근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보는 기회도 가졌다.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김창경 교수가 진행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 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이 마련됐다.

종근당 관계자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최근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약개발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투자비용이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이런 기술을 어떻게 국내에서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을 함께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자 및 우수사원에 대한 포상이 실시됐다. 벨에스엠 이수한 대표 외 3명이 30년 근속상을, 도매사업부 이춘구 차장 외 5명이 20년 근속상을, 마케팅본부 안소영 과장 외 87명이 10년 근속상을 수상했다. 또한 회사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글로벌사업기획팀 김원상 대리 외 25명이 가치창조상을 받았다.

일동제약 "매출 1조 영업이익 1000억 달성 기업 목표"

일동제약그룹은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지속하는 종합헬스케어기업으로 성장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동홀딩스 이정치 회장은 “77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되돌아보고 이를 거울삼아 더 위대한 미래를 도모하는 것이 창립기념식이 갖는 중요한 의미”라며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더욱 발전시켜 더 높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자”고 당부했다.

일동제약은 △매출 1조원, 이익 1000억원 이상 지속 성장하는 토털헬스케어 기업 도약 △새로운 솔로션 구축 위한 혁신적인 R&D 실시 △의료전문가의 신뢰 있는 파트너 △최고 소비자가치 전하는 브랜드 구축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일동제약은 지난 2016년 지주회사체제로 기업분할을 추진한 후 종합헬스케어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시스템 및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보다 구체적인 경영활동을 위한 지향점, 즉 목표 재정립의 필요성을 느껴 4가지 비전을 선포했다. 

최소한 매출 1조원의 외형을 갖춰야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신약, 신물질, 신제형, 신기술 등을 개발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 여기서 얻는 이익을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R&D 환경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일동제약 윤웅섭 사장은 “회사가 지향하는 목표를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감있게 보여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실천해야 할 혁신방안을 제시한 것”이라며 “특히 기업의 지속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고객가치 및 품질, 브랜드를 모두 담았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이어 “4가지 비전은 경영환경에 대응하는 전략인 동시에 상호보완적이며 선순환적 관계를 이루는 핵심가치들로서, 모든 임직원의 새로운 행동지침이자 목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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