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제약이 올해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올해도 영업적자로 시작을 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우울한 전망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적자 폭이 1000% 이상 확대됐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제약은 올해 1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액 132억원, 영업적자 5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지만 영업적자가 크게 늘었다. 삼성제약은 지난해 1분기 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는데, 올해 1분기 5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적자 폭만 전년 동기 대비 1276% 늘었다.
삼성제약은 지난해 연간 영업적자가 확정되면서 연간 10년 째 이어지고 있고, 김상재 젬백스그룹 회장이 2014년 삼성제약을 인수한 이후로는 영업적자만 9년째다.
삼성제약은 지난 1929년 창업자 고(故) 김종건 회장이 설립했지만, 지난 2014년 김상재 젬백스그룹 회장이 인수했다. 인수 후 긍정적인 전망도 나왔지만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제약은 지난 2014년 영업적자 198억원, 2015년 8억원, 2016년 61억원, 2017년 69억원, 2018년 48억원, 2019년 65억원, 2020년 100억원, 2021년 18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의 경우 전문의약품을 제외한 일반의약품⸱건강기능식품⸱기타 매출액이 반토막났다. 해외 매출은 집계되지 않았다.
판관비의 경우 투자 자금 상환유예 등을 골자로 한 법적분쟁 법률수수료 비용이 크게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지급수수료로만 222억원을 썼다. 전년 동기대비 100억원 늘어났다.
특히 김상재 회장으로서는 최근 일련의 소송은 물론 그룹 핵심 회사인 삼성제약 실적 부진까지 겹쳐 설상가상의 상황이다.
김상재 회장은 지난 2017년 한국줄기세포뱅크⸱바이오빌 투자 이후 해당 회사들이 부진을 면치 못해 회생절차에 돌입하는 등 갈등이 여전하다. 자금 회수 과정서 투자관련 법적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젬백스앤카엘 측은 "바이오빌 관계자들 허위사실 유포는 젬백스링크 주주가 소액주주연대를 통해 의결권을 확보하고 주총서 경영권을 장악하려는 움직임과 때를 맞춰 회장 이미지를 깎아내리려는 악의적 의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바이오빌 직원들과의 소송은 물론 젬백스링크 주총 모두 적법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적 부진과 관련해서 삼성제약 측은 "일반의약품 및 건기식의 경우 웰빙제품을 포함 종합비타민 등 상품화와 수익성 증대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전문적 이미지로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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