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동국제약 청담 신사옥 마무리 작업 공사가 한창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청담 시대 개막에 맞춰 올해 연매출 6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동국제약은 금년 12월 신사옥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입주할 예정이다. 회사는 250여 명의 본사 직원들이 근무 중인 강남구 대치동 동국빌딩이 협소하다고 판단, 약 400억원에 신사옥 부지를 매입했다.
현재 동국제약 청담 신사옥은 수직적 커튼월로 단순한 입면을 자아내는 외관 자태를 보이며 완공 단계에 근접하고 있으며 저층부 마무리 작업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신사옥은 연면적 9320.79㎡(대지면적 1161.3㎡, 약 363평)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16층 규모 건물로 청담역 인근 어느 빌딩보다 높고 최신식 시설을 자랑한다.
7호선 청담역 13번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곧장 직진하면 불과 150m 거리에 신사옥이 위치해 있었고 아직 공개 되지는 않았지만 건물 최상층에는 청담대교를 바라볼 수 있는 한강 조망권도 확보된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약 청담 신사옥은 현재 서울시 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에 따르면 공시지가가 1㎡ 당 3000만원을 기록하고 있는데 그 가치는 향후 더 상승할 전망이다.
강남권 개발 최대 호재로 꼽히는 현대차 통합사옥(GBC)과의 거리가 1㎞도 되지 않아 입지적 조건은 물론 미래가치 등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다.
특히 GBC 외에도 종합운동장 주변 개발, KTX·GTX 등의 교통인프라 확충 등 대규모 개발 계획이 추진될 예정이어서 향후 시세 상승에 따른 부동산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근처 국내 최대 규모 지하 복합시설도 생겨 동국제약 직원들 신사옥 근무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신사옥 1㎞ 내외로 영동대로 약 1㎞ 구간 지하에 광역 환승센터 등을 짓는 복합개발 사업이 들어선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현재 청담 신사옥 공사 마무리 작업이 한창으로 12월 완공 예정이며 1,2월에는 인테리어 등 작업을 해야해서 3~4월께나 입주를 예상한다"면서 "청담 신사옥에 대한 직원들에 대한 기대가 높고 동국제약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년 동국제약은 청담 신사옥 시대에 걸맞게 실적 성장에서도 또 다른 전환을 맞이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주나 다음주 3분기 실적 공시를 앞둔 가운데 올해 6000억원 매출액 돌파가 가능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동국제약은 2021년 8월 반기보고서 연결기준 올 상반기 매출 2,98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9% 증가(293억원)했다.
상반기 매출이 급증한 이유로는 전문의약품(ETC)과 헬스케어, 해외사업 부문이 각각 23.4%, 12.4%, 23% 성장했기 때문이다. 전문약과 해외사업부 매출 호조가 하반기에도 이어졌을 가능성이 관측된다.
앞서 동국제약은 올해 동국제약은 연매출 5000억 원을 돌파했다. 동국제약은 2020년 매출액이 5591억 원으로 2019년 4823억 원 대비 15.9% 증가했다.
최근 5년간 동국제약의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15년 2559억 원에서 2016년 3097억 원으로 19.1% 증가했고, 2017년 14.6%, 2018년 13.0%, 2019년 20.3% 증가를 기록해서 매년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