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의 한국법인인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 사노피 파스퇴르(대표 파스칼 로빈), 오펠라헬스케어코리아(대표 파비앙 슈미트)는 직원 근무방식을 새롭게 전환한다고 3일 밝혔다.
본사 주요 경영전략 중 하나인 ‘일하는 방식의 재정립(Reinvent how we work)’에 따라 직원 근무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다양성을 높이는 방향이다.
이를 위해 ‘WEWE(When Ever Where Ever) 제도’를 도입한다.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방식으로 일한다는 의미를 담은 ‘WEWE’ 명칭은 직원 아이디어 제안으로 채택됐다.
WEWE에 따라 직원들은 업무 성격 및 자신이 선호하는 업무 스타일에 따라서 근무방식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게 된다.
하루 중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의 코어타임 이외에는 스스로 근무시간을 조절한다. 업무 성격이나 개인의 업무 스타일에 맞춰 한달 중 절반은 자유롭게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사무실 역시 개인 좌석을 없애고, 협력과 소통에 더욱 적합한 ‘활동 기반 업무 환경(ABW: Activity Based Workplace) 오피스’로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성과 관리 방식도 달라진다. 성과 측정 중심의 기존 제도를 폐지하고, ‘상시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4단계 평가 방식’을 새롭게 도입한다.
앞으로 매니저와 업무에 대한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상호 발전과 생산성을 강화하기 위한 상시 피드백이 실시되며, 직원들 피드백 역량을 키우고자 코칭과 교육이 지원될 예정이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글로벌 네트워킹 커뮤니티 ‘ERG(Employee Resource Groups, ERG)’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원하는 주제로 누구나 직원 커뮤니티를 만들거나 참여할 수 있다.
ERG는 재택근무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약해질 수 있는 임직원 간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측면에서도 유의미하게 기획됐다. 활동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들에게는 소정의 활동비와 후원이 제공된다.
직원들을 위한 복지도 ‘웰빙(WellBeing)’ 목표 아래 한층 강화된다. 양성평등 및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남성을 포함한 전세계 모든 사노피 직원들에게 14주간의 유급 ‘글로벌 자녀휴가’가 제공된다.
임직원들이 다양한 커리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직무 순환제도’와 ‘커리어 허브(Career Hub)’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한다. 임직원들은 희망 시 직무 순환제도를 통해 다른 부서에서의 업무를 6개월 단위로 경험해 볼 수 있다.
사노피 배경은 대표는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근무 방식을 스스로 선택하는 것은 구성원들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창의성과 잠재력을 최대치로 발휘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