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제약사 “혁신 통한 성장' 새해 다부진 각오
안국·신풍·삼진·국제·신신제약 등 시무식 갖고 2022년 업무 힘찬 시작
2022.01.04 12:02 댓글쓰기
사진출처=안국약품, 신풍제약 
[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국내 중소 제약사들이 2022년 혁신을 바탕으로 한 성장을 다짐했다.
 
4일 안국약품, 신풍제약, 삼진제약, 국제약품, 신신제약 등 국내 제약사들이 새해를 맞아 온라인 시무식을 갖고 각자의 계획과 포부를 천명했다.
 
안국약품 어진 부회장, '비도진세(備跳進世)' 천명

안국약품은 올해 새로운 업무지침으로 ‘DASAC’을 내세웠다. DASAC는 ‘Differentiated(차별화), Aggressive(공격성), Smart(명민함), Agile(신속성), Cost Efficiency(가성비)’ 등을 줄인 말이다. 
 
어진 부회장은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집중된 에너지를 투입해야 한다”며 “이 에너지는 모든 부서에서 창의적인 혁신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구성원의 세대 격차가 심하고 각자의 꿈은 다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회사가 다양한 꿈의 용광로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도약할 준비를 하고,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간다'는 의미의 '비도진세(備跳進世)'를 천명했다.
 
그는 “개인이 본인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지식과 경험, 기술을 쌓아 나갈 때 개인과 회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다"며 "'비도진세’의 자세로 임인년을 힘차게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신풍제약 유제만 대표 “올해는 피라맥스 개발 완료”            

신풍제약은 올해 최우선 목표로 코로나19 경구치료제 피라맥스의 성공적인 개발 완료를 꼽았다. 아울러 혁신을 통한 연구개발 기업 도약을 강조했다.
 
유제만 대표는 “올해의 최우선 목표는 피라맥스의 코로나 치료제 개발 완료”라며 “현재 통계적 유의성 확인을 위해 대규모 국내‧외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빠른 시점에 코로나19 치료에 투입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60년 신풍! 도전하는 신풍! 세계로 신풍!’을 슬로건으로 제정했다”며 “이제 연구개발 기반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풍제약은 이를 위해 건강기능식품 사업팀 신설, 연구 전문 벤처 설립을 통한 사업다각화,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삼진제약 장홍순·최용주 공동대표 “성장 위한 인프라 확충”
 
삼진제약은 지난해 개소한 마곡 연구센터를 발판 삼아 새로운 성장 동력 개발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각오다.
 
장홍순·최용주 공동대표는 “항응고제 ‘리복사반’의 빠른 시장점유율 확대 및 지난해 도입한 공동 프로모션 품목 성장에 핵심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리미엄 건기식 ‘하루엔진’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 출시와 ‘헬스케어부문’의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기기 ‘에스패치’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 등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준공한 마곡 연구센터의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개발 전략을 발판 삼아 글로벌 혁신 신약과 원천기술 개발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회사 측은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수반하는 규제사항들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쓸 것"이라며 "회사의 성장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국제약품 남태훈 대표 “이익경영에 초점”
 
국제약품은 올해 핵심 키워드로 ‘이익경영’을 제시하고, 지난해 성과를 낸 안과제품 및 화장품 사업 매출 증대를 올해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남태훈 대표는 “지난해 점안제 라인을 안정적으로 설치, 연간 1억관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또 임상3상으로 효과를 입증한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바아이점안액’을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화장품 브랜드 ‘스카인드’와 ‘롱그뷰’ 론칭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속눈썹 영양제 ‘롱그뷰’는 5회 연속 매진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고 술회했다.

올해부터는 I&C팀의 온라인사업 확장을 통해 매출 증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각오다.

남태훈 대표는 “이를 위해서는 임직원 여러분의 혁신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과거에 실패했던 프로젝트들을 재분석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해 달라”고 독려했다.

이어 “모든 창의적 아이디어들을 겸손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것을 약속한다. 회사에 요구에 맞는다면 지속적으로 보상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신신제약 이병기 사장 “과감한 도전”
 
신신제약은 도전 정신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파스 명가’에 걸맞은 한해를 만들어야 한다고 천명했다. 
  
이병기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세종공장과 마곡연구개발센터라는 새로운 인프라에 적응하고 신제품 출시와 대표 제품 신신파스 아렉스의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했다.

이어 “나아가 전문의약품 연구개발 성과와 함께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내실을 키워 오면서 무형의 자산을 축적해왔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과감한 도전으로 ‘파스 명가’라는 타이틀에 일말의 의심이 없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우리가 잘하는 것을 계속 잘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진화해야 한다.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새로운 신신제약의 문화를 쌓아가면서 행복하고 활기찬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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