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철분 보충제 '트리페릭주' 국내 시판
2020년 3월 FDA 승인 받아 미국서 판매 중인 의약품
2022.01.12 18:2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제일약품은 혈액 투석 중 철분 보충제인 트리페릭주(성분명 시트르산피로인산철황산나트륨공침물수화물)에 대한 국내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트리페릭주는 2020년 3월 FDA 승인을 받아 미국에서 판매 중인 약제로, 국내서는 판권을 확보한 제일약품이 올해 중순부터 정식 유통할 예정이다.
 
현재 대한신장학회 혈액투석 진료지침에 따르면 혈액 투석으로 인한 철분 결핍성 빈혈 환자에게는 철분제 또는 조혈호르몬제(ESA)가 권고되고 있다.

기존의 철분제는 저장철(ferritin) 증가로 심혈관 질환, 감염 등의 위험이 보고되는 상황이다.

이에 반해 트리페릭주는 철분 이동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트렌스페린(transferrin)에 철을 즉각 전달해 저장철의 증가 없이 헤모글로빈과 적혈구 생산성을 증가시켜 기존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다.
 
실제로 새로운 기전의 트리페릭주을 통해 조혈호르몬제 및 기존 철분제 사용 감소 효과 뿐 아니라 혈액 투석 환자들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제일약품 마케팅 관계자는 “트리페릭주가 기존 철분 보충 요법에 대한 패러다임 개선을 통해 국내 혈액투석 환자분들에게 기전적인 이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리페릭주은 앰플 형태로 국내 유통된다. 앰플 뚜껑을 제거한 후 니들과 시린지 등을 이용, 투석 시 별도 라인을 통해 투여한다. 매 혈액 투석 시 앰플 1개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