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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비보존헬스케어 오피란제린 임상 3상 진행
복강경 대장절제 수술 후 통증환자 300명 대상 5개 의료기관 참여
[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비보존헬스케어가 신약 개발 기업 비보존이 개발한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 주사제 국내 임상3상 기관으로 삼성서울병원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비보존헬스케어는 지난해 11월 중순경 삼성서울병원과 임상3상 참여 논의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 11일 삼성서울병원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로부터 승인을 통보받았다. IRB는 참여자 안전을 위해 연구 적절성과 안전성, 윤리성 등을 심의해 임상연구를 승인하는 종합병원 내 의결기구다.
삼성서울병원 참여로 오피란제린 주사제 국내 3상은 기존 진행 중이던 서울대학교병원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해 총 5곳에서 진행된다. 오피란제린 3상은 복강경 대장절제 수술 후 통증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한다.
비보존그룹 이두현 회장은 “지난해 7월 첫 환자 등록을 시작으로 국내 임상 3상을 원활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임상 기관 추가로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빠른 시일 내 임상을 마무리하고 톱라인 결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피란제린은 수술 후 통증을 비롯 중등도 이상 통증에서 강력한 진통 효과를 가진 비마약성 진통제다.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와 유사하게 중등도 이상 심한 통증에서도 이를 효율적으로 차단, 향후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