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의약품 특허출원·기술수출·임상시험 증가세
협회 '제약분야 종사인력 10만명 육박 등 일자리 창출 적극 기여'
2016.11.07 05:35 댓글쓰기

국내 기업들이 R&D투자 금액을 늘리면서 의약품 특허출원도 대폭 증가했다. 

2009년 713건이던 기업체의 의약품 특허출원 건수는 2013년 들어 397건 늘어난 1110건을 기록했으며, 공공기관은 248건에서 371건, 대학은 717건에서 1237건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가 7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16년 제약산업 데이터북’에 따른 통계로 의약품 특허 출원이 증가함에 따라 특허기술 수출도 크게 늘어났다.

최근 5년 새 주요 제약사의 의약품 특허기술 수출은 총 33건으로 집계됐다. 중국 11건, 미국 6건, 일본 4건, 멕시코·인도네시아 3건, 러시아, 터키, 프랑스, 스페인 및 남미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와 동남아국가 등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해외법인 설립·다국가 임상 등 글로벌 진출 활발
 

국내 제약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먼저 해외법인 설립에 속도가 붙고 있다.
 

전 세계 지역별 진출현황(2015년말 기준)을 보면 아시아가 55개사로 가장 많다. 중동이 27개사로 다음으로 많다.
 

이어 중남미(24개사), 유럽(22개사), 북미(18개사), 아프리카(15개사), CIS(독립국가연합, 8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의약품시장 진출의 관문인 다국가(해외) 임상시험도 가파른 속도로 늘고 있다.
 

2011년 189건이던 다국가 임상건수는 2015년 296건으로 107건 증가, 56.6% 가량 대폭 확대됐다.
 

바이오의약품의 증가세는 더 속도를 내고 있다. 2011년 55건이던 바이오의약품의 다국가임상건수는 2015년 140건으로 치솟으며, 154%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내임상도 2011년 209건에서 2015년 245건으로 확대되는 등 17.2%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5년전 만 해도 7만여명에 머물던 제약기업 종사인력이 1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문제가 심화되고 있지만 제약업계는 지속적으로 고용을 늘리며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1년 822곳 7만4477명이던 제약기업 종사인력은 2015년 842개사 9만4510명으로 조사됐다.
 

4년 만에 26.9%나 늘어난 것으로 직종별로는 사무직 20.23%(1만9115명), 영업직 27.24%(2만5747명), 연구직 11.7%(1만1057명), 생산직 33.5%(3만1664명), 기타 7.33%(6927명)로 집계됐다.
 

이는 제약기업의 꾸준한 신규채용에 기인한다. 60개 제약기업의 2016년 6월말 현재 직원수는 3만7599명으로, 전년 대비 1100명이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일동홀딩스가 전년 대비 124명, 녹십자 117명, 한미약품은 107명을 새 구성원으로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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