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 파트너 이뮤노반트, HSAC 합병 '나스닥 상장'
1억달러 자금 확보 통해 'HL161/IMVT-1401' 임상개발 가속화
2019.12.22 13:2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한올바이오파마의 글로벌 사업 파트너인 이뮤노반트가 기업인수목적회사인 HSAC(Health Scieces Acquisitions Corporation)와 합병을 완료, 미국 나스닥 상장을 완료했다.

22일 제약계에 따르면 이번 합병으로 이뮤노반트의 사명은 'Immunovant, Inc.(Nasdaq IMVT)'로 변경됐고, 지난 19일부터 나스닥에서 거래가 시작됐다.
 

HSAC의 CEO 로드 웡(Rod Wong)은 "이뮤노반트와의 합병이 순조롭게 완료돼 기쁘며, 이뮤노반트가 추진하고 있는 3건의 신약개발 프로그램 추진을 적극 도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합병을 통해 이뮤노반트는 1억 달러(약 116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HL161/IMVT-1401 임상연구, 즉 그레이브스안병증(GO), 중증근무력증(MG), 온난항체용혈성빈혈(WAIHA) 임상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뮤노반트는 그레이브스안병증에 대한 임상2a (ASCEND-GO 1) 결과는 내년 1분기, 중증근무력증에 대한 임상 2a(ASCEND-MG) 결과는 내년 상반기 중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용혈성빈혈에 대한 임상 2a (ASCEND-WAIHA) 결과는 내년 4분기, 그리고 그레이브스안병증에 대한 암상2b (ASCEND-GO 2) 결과는 2021년 초에 각각 도출될 예정이다.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한 HL161은 FcRn을 억제해 체내 병원성 자가항체(Auto-antibody)를 제거하는 방식의 새로운 작용기전의 항체신약이다.

HL161은 환자가 직접 피하주사(SC injection) 할 수 있는 프리필드 주사기(Pre-filled syringe) 형태 제품으로 정맥주입(IV infusion)이나 피하주입(SC infusion) 방식으로 사용해야만 하는 경쟁품들과 차별화되는 제품이다.
 
2017년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북미, EU, 중남미,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은 이뮤노반트, 중화권 지역은 하버바이오메드(Harbour Biomed), 그리고 한국, 일본, 아시아, 오세아니아 및 동유럽 지역에 대해서는 한올바이오파마가 각각 사업권을 가진다.

세 회사는 글로벌 협력을 통해 제품생산, 비임상, 임상시험 등의 자료와 정보를 공유하면서 5개 이상의 중증자가면역질환에 대한 임상연구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올해 초 이뮤노반트에 500만달러를 지분 투자한 바 있다"면서 "파트너와 주주로서 이뮤노반트와 긴밀한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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